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설립·지원하고 (주)코이코(대표 조완수)가 운영을 주관하고 있는 K-뷰티 통합지원 플랫폼 ‘서울뷰티허브’(Seoul Beauty Hub)가 오늘(9일) 정식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개관식은 오늘 진행했지만 서울뷰티허브는 이미 지난 2월부터 운영을 시작, 지난 3개월 동안의 시범운영과 이 과정에서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사업 방향 등을 재조정하는 등 K-뷰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실질 공간이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서울시 경제실장·시의원 등 100여 명 참석
동대문 DDP패션몰 3층에서 진행한 서울뷰티허브 개관식에는 △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 주요 화장품·뷰티 기업 대표 △ 운영 주관사 (주)코이코 조완수 대표 △ 국내외 유통 기업 관계자 △ 벤처캐피털(VC) △ 인플루언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본 궤도에 진입한 서울뷰티허브의 미래를 축하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뷰티허브는 △ 콘텐츠 제작 △ 해외 진출을 위한 인증과 컨설팅 △ 국내외 유통 연계 △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운영 △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등 K-뷰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통합 지원 플랫폼”이라고 정체성을 규정하면서 “K-뷰티에 관심있는 국내의 모든 사업자에게 컨설팅을 통해 직접 노-하우를 전수하고 뷰티 산업에의 진입을 지원하며 해외 바이어와 한국을 방문한 세계의 소비자에게는 K-뷰티를 접할 수 있는 마당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실장은 또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많은 중소 K-뷰티 기업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향해 뻗어 나아갈 수 있도록 서울뷰티허브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주기를 바라며 서울시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서울시뷰티산업육성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재성 대한화장품학회장과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김용일 서울시의원의 축사도 이어갔다.
유망기업 100곳 선정, 효율성 높은 실질 지원에 초점

지난 10여 년을 넘는 기간 동안 해외 유수 화장품·뷰티 전문 전시·박람회의 한국공동관을 진행해 온 서울뷰티허브 주관운영사 (주)코이코는 그동안 축적해 온 글로벌 전시·수출상담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보다 현실성에 기반한 수출성과 창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서울뷰티허브는 올해 모두 100곳의 기업을 선정, 각 단계별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1차로 선정한 50곳의 기업이 지난달부터 본격 지원을 받고 있다. 하반기에는 8월 중 2차 모집을 통해 추가로 50곳의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1차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 가운데 △ (주)파미셀 △ (주)뷰렌코리아 △ (주)모담글로벌네이처 △ (주)에스티비인터내셔널 등 우수기업 대표들은 행사 현장에서 직접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기업은 참석한 국내외 유통사·바이어·투자사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진행한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유통·마케팅 전문가와 참여 기업 간 실질적인 파트너십 협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운영 주관사 (주)코이코 조완수 대표는 서울뷰티허브의 운영과 관련, “K-뷰티는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요 산업 중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 부문”이라며 “서울뷰티허브를 통해 중소·중견 뷰티기업들이 안정성에 기반한 해외시장 진출과 안착, 실질 수출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효율성 높은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