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유통, 온-오프 결합형 ‘옴니채널’ 필수 전략화

  • 등록 2025.06.04 13: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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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브랜드 팝업 마케팅으로 화제…佛서는 환경·비건·사회적 책임에 주목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영국·프랑스’

유럽의 정통 화장품 강국 영국과 프랑스. 두 국가의 화장품 시장 이슈와 트렌드에 대한 최신 리포트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 www.kcii.re.kr ·이하 화산연)의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제 3호)를 통해 보고됐다.

 

英-옴니채널(Omnichannel)·佛-기업 사회적 책임 이슈화

영국 화장품 시장, 특히 채널 전략이 ‘옴니채널’(Omnichannel)로 급격하게 이동하는 모양새다.

 

디지털 전환 추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44%의 소비자가 오프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영국은, 전통 소매업체가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고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는 반면 온라인 기반 리테일러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는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는 보고다.

 

이러한 흐름은 영국 내 K-뷰티 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K-뷰티 전문점 스킨큐피드(SkinCupid)는 △ 아누아(Anua) △ 온그리디언츠(Ongredients) △ 쿤달(Kundal) 등 여러 한국 인기 브랜드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었다.

 

 

동시에 틱톡(TikTok) 기반 바이럴 마케팅 효과와 K-뷰티 인기 상승 흐름을 오프라인 체험 기회로 연결시킨 팝업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화장품의 생산 과정과 완제품, 패키징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lity)을 중요하게 여기고 이는 제품 선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월 EU에서 발효된 포장·포장 폐기물 규정(EU2025/40)은 △ 포장재 재활용(Reuse) △ 포장재 최소화(Reduction) △ 소비자 재활용(Recycle) 등 이른바 3R 전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

 

 

프랑스 화장품 업계는 이를 규제로만 보지 않고 화장품 용기 재사용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매장 재방문을 유도하는 등 재활용 포장재를 소비자 충성도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

 

비건 인증 역시 브랜드 신뢰도 확보의 핵심 지표로 부상 중이다. 단순한 비건 마케팅 문구가 아닌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한 인증 획득이 화장품 브랜드의 필수 전략이다.

 

특히 △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 △ 이브비건(EVE VEGAN) △ 리핑 버니(Leaping Bunny) 등 국제 인증기관들의 로고는 제품 포장·광고물·디지털 콘텐츠에서 강력한 신뢰 요소로 작용,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직접 영향을 미칠 정도다.

 

연구원은 “영국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화장품 업계에서 사회적 변화와 흐름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하며 소비자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지 뷰티 트렌드와 사회적 흐름, 그리고 이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상시 시장 모니터링과 다양한 시나리오·전략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두 국가의 인기 화장품(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케어) 지형도

영국에서 인기가 높은 화장품 가운데 랭킹이 급상승하고 있는 제품은 △ 스킨케어-Acnecide 페이스 젤 스팟 트리트먼트(Face Gel Spot Treatment) △ 메이크업-Rimmel 소프트 콜 카잘 아이 라이너 펜슬(Soft Kohl Kajal Eye Liner Pencil) △ 헤어케어-Fushi 오가닉 캐스터 오일(Organic Castor Oil) 등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 스킨케어-Mixa 레 꼬흐 누히쌍 에페 쏠레이 뿌르 뽀 마뜨(Lait Corps Nourrissant Effet Soleil pour Peaux Mates·보디로션) △ 메이크업-erborian CC 크림 클레어(CC Cream Clair) △ 헤어케어-Luxeol 샹푸엥 푸스(Shampooing Pousse)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리·코스모닝 편집국>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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