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 1분기 매출 1184억·영업이익 123억

  • 등록 2025.05.12 17: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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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5.8%·10.5% 역신장…잉글우드랩, 매출 425억 기록

글로벌 화장품 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이사 조임래)는 올 1분기 연결기준 △ 매출 1천184억 원 △ 영업이익 12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10.5% 감소한 수치다.

 

발표와 관련, 회사 측은 “제품군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사업 구조 고도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법인, 포트폴리오 확장·청주 새 공장 본격 가동

한국법인은 지난 1분기 매출 743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8.4% 증가했다. 기초 화장품 중심에서 쿠션·립스틱 등 색조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청주 새 공장을 본격 가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 수요가 늘고 있는 하이드로겔 마스크 생산을 본격화함으로써 제형 다양성 강화를 실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공급 역량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을 내놨다.

 

잉글우드랩 매출·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감소

미국법인 잉글우드랩의 2025년 1분기 매출은 425억 원, 영업이익은 46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0.8%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1%, 31.0% 줄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0.8%, 영업이익이 23.4% 증가해 실적 반등을 이뤘다는 점에 가치를 뒀다.

 

관련해 회사는 “주요 고객사 재고조정 등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뉴저지 토토와·인천 공장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생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국 FDA 기준을 충족한 선스크린 라인 ‘RTG OTC’가 K-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높은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며 “1분기 개발 완료에 따라 2분기부터는 OTC 기반 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워 북미 ODM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스메카차이나는 “지금 재정비 중”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는 지난 1분기에 매출 88억 원, 영업손실 6억 원에 그쳤다. 지난 3월 새롭게 선임한 김형열 영업총경리를 중심으로 중국 소비자 특성과 유통 채널에 맞춘 영업조직 개편과 제품 전략 재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 스킨케어의 효능·제형 다양화 △ 독자 기술을 적용한 선케어 제품 △ 립·색조 기능 복합 제형 개발 등을 통해 현지 니즈에 대응한다. 할랄 인증 제품 제조로 동남아와 중국 수출 확대도 추진 중이다.

 

조임래 회장은 “올해는 제품 라인업과 고객 기반 확대 전략을 본격 실행함으로써 사업 체질 전환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각 법인이 현지에 맞는 전략을 실행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OTC 선스크린, 클렌징 등 당사의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한국 음성·인천, 미국 뉴저지 생산기지 모두 미국 FDA OTC 실사를 통과헸다. 올 하반기 판교에 입주 예정인 R&D 허브를 통해 글로벌 고객 맞춤 제형 개발과 공동 기획 프로젝트 등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잉글우드랩, 효율·수익성 동시 개선 작업

 

 

잉글우드랩(대표이사 조현철)은 미국 뉴저지와 한국 인천 공장의 자동화 설비를 가동하면서 제조 효율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0.8%로 전 분기보다 1.9% 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측은 “일시적인 고객사 재고조정에도 불구하고 원가 절감·고부가가치 제품 확대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은 273억 원, 자회사 잉글우드랩코리아는 16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1%, 13.4%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하지만 북미 지역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K-인디 브랜드의 OTC 제품 수주가 늘면서 2분기부터는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철 잉글우드랩 대표는 “미국과 한국 양국에 구축한 생산·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OTC를 포함한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의 관세 이슈로 인해 미국 내 생산을 선호하는 고객사가 늘고 있는 가운데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고객사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며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 핵심 생산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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