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뷰티 이스탄불 “유럽·중동·아시아 동시 공략에 최적 전진기지”

  • 등록 2025.05.10 08: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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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국가·1250곳 기업 출사표, 역대 최대 규모 …‘빅 바이어’ 찾기 경쟁
코이코, 사상 첫 정부지원 통한 한국관 운영…“K-뷰티 성장성 갈수록 커져"

<튀르키예 이스탄불=화장품전문지 공동취재단>

 

2025 뷰티 이스탄불(BEAUTY ISTANBUL)은 글로벌 수준의 화장품·뷰티 전시회로 급성장, 뷰티 전시회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65국가·1250곳 업체 참가…역대 최대 규모

올해로 6회 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지난 8일 튀르키예 투얍국제전시센터에서 63국가·1천250곳의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 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 국가 중 대한민국을 비롯한 프랑스·이탈리아·중국·스페인·인도·인도네시아·UAE·러시아 등 21국가는 국가관 구성을 통해 정부 차원에서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사상 첫 한국관 지원

 

특히 올해 전시회는 사상 최초로 우리나라 정부지원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한국관 주관사 한국뷰티산업무역회회(KOBITA·회장 김성수)가 중소기업중앙회 유망수출 컨소시엄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이 전시회 사상 처음으로 정부지원 한국관을 운영하게 된 것.

 

한국관 주요 참가업체는 △ 해피엘앤비 △ 미네랄바이오 △ 메조팜 △ 편강율 △ 클래 △ 케이제이 에이치앤비 △ 우신라보타치 △ 미진화장품 △ 나예코스메틱 △ 바움코스 △ 웨이웰 △ 수호글로벌 △ AMI INC 등이다. 이들 가운데 바움코스·메조팜·미진화장품·우신라보타치·수호글로벌 등 5곳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모두 37곳의 기업이 참가했다. 지난해 25곳보다 12곳이 늘어난 수치다. △ 정부지원관 13곳 △ 개별 참가사 21곳 △ 독립부스 3곳 등이다.

 

조완수 (주)코이코 대표는 “뷰티 이스탄불 전시회 참가업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관 내 지난해까지 없었던 독립부스로 3곳의 기업이 참가했고 2년 연속 참가한 기업도 5곳에 이르는 등 국내 기업들의 관심 역시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6회 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에 지난 2022년부터 한국관을 구성, 참가했다”며 “정부지원금 규모를 확대, 요청해 더 많은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빅 바이어, K-뷰티에 높은 관심

튀르키예 이스탄불은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지리적 관문이자 글로벌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요충지로서의 경쟁력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여섯 번째 막을 올린 뷰티 이스탄불은 매년 성장세가 괄목할 만한 전시회다.

 

전시회 현장에는 유럽·중동·남미·아시아 지역 빅 바이어는 물론 주요 국가 대사들도 전시회장을 직접 방문해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 ‘튀르키예의 올리브영’으로 불리는 ‘그라티스’ △ 우리나라 이마트와 같은 콘셉트의 ‘미그로스’ 등 주요 유통 관계자들도 한국관을 찾아 성분과 제형 등을 꼼꼼하게 캐묻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

 

KOTRA, 한국관 바이어 상담 지원

KOTRA도 한국관 참가사 지원에 나섰다. 튀르키예 코트라 무역관은 KOBITA가 주관한 한국관 참가업체 바이어 상담을 지원했다.

 

사전신청에 따라 진행한 바이어 상담은 담당 무역관들이 해외 바이어와 함께 부스를 방문하고 세부 상담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 참가사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는 전언이다.

 

내년엔 5월 7일 개막…원료·패키징관 신설

 

전시회를 주최한 iPEKYOLU 측은 “2026년 뷰티 이스탄불 개최 시점을 5월7일로 올해보다 하루 앞당기고 화장품 원료·라벨·패키징 관을 신설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 전시회 운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 업체 한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 화장품 전시회의 무게 중심이 기존 중국에서 두바이·태국·인도·인도네시아 등으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뷰티 이스탄불 전시회는 이 같은 글로벌 화장품 전시회 트렌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중”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또 다른 한국관 참가 기업 관계자는 “자체 연구개발한 신제형·신제품 수출을 목표로 다양한 국가 바이어를 찾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면서 “당초 예상보다 많은 바이어들이 개막첫날부터 몰려 부스 운영에 애를 먹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는 “뷰티 이스탄불 전시회는 두바이 등 아랍권 바이어들의 참석이 많다”면서 “이번 전시회 참가가 유라시아 국가로의 수출 기회 확대를 모색할 수 있는 등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주변의 추천으로 티르키예 총판 계약 바이어를 찾기위한 목적으로 전시회 참가를 결정했다”며 “개막 첫날부터 예상을 뛰어 넘는 상담을 이어감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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