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뷰티기업의 제품·마케팅·유통·수출을 토털 지원하는 '서울뷰티허브'가 탄생했다.
서울시가 24일(목) 오후 6시까지 ‘서울뷰티허브’ 참가기업 50개사를 모집한다.
서울뷰티허브(Seoul Beauty Hub)는 5월부터 공식 운영하는 서울시 산하 뷰티지원 기관이다. 서울 소재 유망 화장품기업의 전시·홍보‧마케팅‧컨설팅‧수출 등을 지원한다. 서울 신당동 DDP패션몰 3층에 자리 잡았다. 운영일과 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0시까지다.
주요 공간은 △ 비즈니스라운지 △ 글로벌마케팅지원실 △ 생산지원실 △ 라이브커머스스튜디오 △ 미디어실 등으로 구성했다.


서울뷰티허브 지원사업 모집대상은 화장품 완제품 등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다. 본사 소재지가 서울에 있는 기업, 중소기업법 시행령에 따른 중소기업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 화장품법 제2조의1, 2, 3에 따른 화장품업(수입화장품 제외) △ 통신기계기구·응용소프트웨어 등 기술적 요소가 가미된 뷰티테크기업 등이다.
모집 분야는 △ 기능 △ 기초 △ 헤어‧보디 △ 메이크업 △ 기타(뷰티테크 포함) 등이다. 각 부문별 10개사씩 총 50개사를 뽑는다. 사회적 가치 실현기업과 초기 창업기업(3년 이내) 등 에 가점을 준다.
서울시는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협업·판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브랜드별 주요 제품을 서울뷰티허브 비즈니스 라운지에 상설 전시할 수 있다.
아울러 참여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인플루언서 등을 연결해 제품 판로를 확대한다.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와 콘텐츠 제작 장비도 무료 제공한다.
서울시는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컨설팅과 역량강화 코칭을 실시한다. 각 브랜드 특징에 맞는 수출국가를 매칭하고 인증·통관‧판로 개척 등을 알려준다.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 등 K-뷰티 수요가 높은 국가의 바이어와 직접 연결하는 것은 물론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 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신청 희망기업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 고시 공고에서 제출 서류양식을 내려받을 수 있다. 신청서를 작성해 네이버폼(https://naver.me/FeXLjW11)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1차 모집기업 결과는 4월 30일 발표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K-뷰티는 차별화한 콘셉트와 우수한 품질로 세계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반면 중소 뷰티기업은 브랜드 인지도·마케팅·수출 역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미국의 상호관세 강화조치로 불확실성까지 커지면서 중소기업은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소재 유망 뷰티기업의 글로벌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뷰티허브를 마련했다. 뷰티기업이 미국발 글로벌 관세장벽의 파고를 넘어서도록 수출 인증부터 전략 코칭 등까지 폭넓게 컨설팅할 예정이다. 경쟁력 있는 뷰티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전시·홍보‧수출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올해 상·하반기 1·2차에 걸쳐 뷰티기업을 뽑는다. 1차 모집한 50개사는 5월부터 8월까지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2차 모집은 8월 실시할 예정이다. 2차 50개사는 9월부터 12월까지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