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뷰티업계, 티몰 입성은 '혼란'

  • 등록 2016.10.13 09: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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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진출하려는 국내 뷰티 업체의 애로점은 무엇일까. 11일 개최된 ‘티몰 뷰티기업 입점·마케팅 설명회 및 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의 애로점을 듣고 해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먼저 이민기 티몰글로벌 매니저는 “국내 중소 뷰티업계의 경우 복잡한 티몰의 플랫폼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단순히 브랜드의 품질을 강조하는 것보다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 기업의 경우 티몰에 대해 잘 알고 티몰의 다양한 이벤트와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TP업체(운영대행사)들과 손을 잡을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질의응답에서는 티몰 입점에 대한 질의가 대부분으로 국내 중소뷰티업체들의 고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티몰 뷰티팀은 티몰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는 운영대행사에게 전문 마케팅을 분담하라고 조언했다. 메이저 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차이점을 오롯이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이는 오픈전략 수립에서도 반영되야 한다. 큰 기업의 경우 여러 가지 융합전략을 세울 수 있어 내수몰이 유리하며, 위생허가가 없는 기업은 내수몰부터 접근하는 것이 좋다.

 

국내 뷰티 업체들의 가장 큰 혼란은 티몰 국제몰과 내수몰이었다. 티몰측은 티몰 내수몰의 경우, 중국 내 법인이 있거나 유일한 총판이 있어야 수권 계약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국제몰은 해외 밴더사의 경우 명확하게 판단이 불가하기 때문에 총판권은 인정이 안되며 직접 계약을 통해 체결한다고 설명했다.

 

내수몰과 국제몰은 기본적으로 똑같은 플랫폼으로 운영되나 내수몰이 소셜 등의 기능이 조금 더 빨리 시범운행이 된다는 것에 차이점이 있었다.

 

국내 업체가 내수몰과 국제몰을 선택하는 문제에서는 일반 화장품의 소비세가 없어지고 직구세가 생김으로 인해 일반무역과 해외직구의 차이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에서도 해외와 중국 내의 배송차이를 줄이는 것을 지향하기 때문에 이런 기조는 점차 심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국제몰을 먼저 오픈하고 장기적인 마케팅 플랜에 따라 내수몰로 옮겨가는 것을 고려볼 것을 조언했다.

박정현 기자 bj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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