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印尼 자생식물 원료 라인업 구축

2023.07.25 07:55:04

현지화 작업 결실…독자 원료 브랜딩 ‘The’Arum’ 론칭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 자생식물 소재 브랜딩 ‘The’Arum’(더 아름)을 선보인다. 이를 신호탄으로 K-뷰티 기술력을 인도네시아 현지 소재 연구에 접목해 독자 원료 라인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교(ITB)와 공동연구를 거쳐 ‘The’Arum Green Java’(더 아름 그린자바)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올해 안에 약 10종의 신규 소재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브랜드명 The’Arum에는 코스맥스의 기업이념 ‘바름·다름·아름’ 중 ‘아름’의 가치를 담았다. 인도네시아어로 차(tea)를 의미하는 ‘Teh’ 와 향기롭다는 뜻을 지닌 ‘Harum’을 조합해 현지어의 느낌도 살렸다. 코스맥스는 이미 올해 초 이 브랜드에 대한 국내·인도네시아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

 

The’Arum의 첫 소재 그린 자바(Green Java)는 인도네시아 여성의 대표 피부 고민으로 꼽히는 여드름 증상 완화와 미백에 도움을 주는 성분. 그린 자바는 해발고도 800~2,000미터의 경작지에서 재배한 소재로 △ 사포닌 △ 플라보노이드 △ 탄닌 △ 식물스테롤(plant sterol) 등의 효능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과 산학협력으로 현지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독자 K-뷰티 기술을 인도네시아 자생식물에 접목, 차별화한 원료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명문 대학으로 평가받는 △ 보고르농과대학교(IPB) △ 반둥공과대학교(ITB) △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UI) △ 가자마다대학교(UGM)와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자생식물 원료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코스맥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개발 소재를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 폭넓게 적용할 방침이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현지 자생식물을 통해 구축한 원료 브랜딩은 K-뷰티 기술력과 현지화 연구가 시너지를 낸 결과물”이라며 “인도네시아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인 만큼 글로벌 뷰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소재 발굴에 역점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설립한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지난해 674억 원(전년 대비 72% 성장)의 매출을 기록했다. △ 할랄(MUI) △ 비건(VEGAN) △ 천연·유기농(COSMOS) 생산라인을 모두 갖추고 K-뷰티의 글로벌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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