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버섯 추출물 M자형 탈모 고민 해결

2023.06.15 18:29:31

코스맥스, 2년 연구 결실…탈모완화 기능성 특허 소재 ‘가녹실’ 개발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2년여의 연구 끝에 영지버섯 추출물을 활용한 천연 탈모 완화 기능성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맞춤형화장품 플랫폼 3WAAU(We Are All Unique·쓰리와우)의 샴푸·트리트먼트 제품에 해당 소재를 적용하고 연내 중국 등 글로벌 탈모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로드맵도 내놨다.

 

코스맥스 측은 “영지버섯 추출물을 활용한 특허 소재 ‘가녹실’(Ganoxyl™)을 함유한 샴푸와 토닉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탈모완화 기능성화장품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한방소재 영지버섯, 모발 보호 효과도 입증

코스맥스는 인체 유효성 시험을 통해 안드로겐성과 M자형 탈모 모델에서 가녹실의 탈모완화 효능을 입증했다. 안드로겐성 탈모증은 머리카락의 성장기가 짧아지며 두께가 가늘어지고 빠지는 질환이다. 남성에게는 이마와 정수리 부위에서 탈모가 시작, 알파벳 M자 모양으로 진행하는 ‘M자형 탈모’가 대표 유형이다.

 

 

탈모증을 가진 피실험자에게 가녹실 1% 함유 샴푸·토닉을 적용한 결과 8주 차 이후 유의한 모발 수 증가를 확인했다. 16주·24주 경과 시점에서도 탈모 완화 효과를 지속 관측했다.

 

가녹실은 탈모를 유발하는 여러 요인 중 세포 생장(cell generation) 저하와 외부 자극으로 인한 두피 염증에서 비롯하는 탈모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였다. 모발 성장인자 감소를 억제하는 동시에 발현을 활성화해 모발 재생·강화 효능을 입증한 것. 미세먼지에 의한 염증 반응을 억제해 모발을 보호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가녹실의 핵심 원료 영지버섯은 한의학에서 인삼과 비견할 수 있는 고급 한방 소재로 알려져 있다. 자양강장·정신 안정·각종 염증 증상 완화 등의 효과는 이미 유명하다. 여러 연구를 통해 피부염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완화 등의 효능 역시 증명됐다.

 

코스맥스는 중국 장수성 내 청정 재배 시설을 갖춘 농가와 계약 재배를 통해 영지버섯을 수급한다. 1년간 재배한 영지버섯을 수작업으로 채취한 후 두 차례의 농축·정제 과정을 거쳐 가녹실을 생산한다. 가녹실 1킬로그램은 영지버섯 약 19개 분량의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본격 제품화에 돌입, 다양한 프리미엄 천연 탈모완화 기능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급성장하는 중국 내 탈모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제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맞춤형화장품 플랫폼 3WAAU 제품 적용

코스맥스가 운영하는 맞춤형화장품 플랫폼 3WAAU 전용 샴푸 등에도 가녹실 성분을 적용, 사용자 만족도 극대화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그동안 △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인프라 △ 인공지능(AI) 기반 처방 시스템 △ 스마트팩토리 등을 구축해 '디지털 코스맥스'로 전환하고 있다.

 

3WAAU는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일 대 일 문진을 진행하고 총 1천260만 가지 조합 중 나에게 맞는 ‘3WAAU 샴푸와 트리트먼트' 등 헤어케어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맞춤형화장품 플랫폼을 지향한다.

 

3WAAU에서 비듬·각질·탈모·가려움 등 두피·모발 관련 진단을 받고 마지막으로 원하는 향까지 고르면 나 만의 처방이 생성된다. 개개인마다 다른 처방은 MOQ(최소주문수량) 1개까지도 생산 가능한 설비에서 주문 후 24시간 이내 조제돼 배송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탈모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탈모완화 기능성 소재 가녹실을 개발에 착수해 결실을 맺었다”며 “두피를 비롯한 피부 관리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만큼 다양한 피부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 소재 개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맥스는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와 스트레스에 의한 두피 노화로 발생하는 탈모와 가녹실의 탈모 완화 메커니즘 간 관계를 규명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코스맥스는 해당 내용을 이미 지난 5월 세계피부연구학회(ISID·International Societies for Investigative Dermatology)에서 발표했으며 연내 SCIE급 학회지에 해당 논문을 투고할 계획이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
















PC버전으로 보기

(주)케이비엠 | 서울특별시 마포구 방울내로 11길 23, 제202호(망원동, 두영빌딩) TEL : 02-338-8470 | FAX : 02-338-8471 | E-mail : kbm@cosmorning.com 발행일 : 2016.8.15 | 발행 · 편집인 : 김래수 | 등록번호 : 서울 다 50330 | 등록일자: 2016년 6월 22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52337 |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19년5월15일 사업자등록번호: 315-81-36409 | 개인정보관리 및 청소년보호책임자 : 허강우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

호텔앤레스토랑 뉴스레터 신청하기 일주일 그만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