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크림 가격 최대 11배 차이

2023.01.02 14:23:34

한국소비자원 10개 제품 보습감‧사용감 조사

핸드크림은 용량 당 가격이 최대 11배 차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10mL당 꽃을든남자 ‘우유 핸드크림’이 37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솝 ‘레져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이 4,133원으로 비쌌다. 보습 유지력과 사용감은 제품마다 차이를 보였다. 네이처리퍼블릭과 바세린 핸드크림은 알레르기 유발 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아 관련 규정에 부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손건조가 심해지는 겨울을 맞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핸드크림 10개를 조사했다. 제품명과 광고에 특정 향을 강조한 ‘퍼퓸’(Perfume) 제품은 제외했다.

 

조사 대상 제품은 △ 과일나라 ‘바세린 모이스처 이엑스 핸드 앤 네일 에센스 크림’ △ 꽃을든남자 ‘우유 핸드크림’ △ 네이처리퍼블릭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 △ 뉴트로지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 △ 니베아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 크림’ △ 록시땅 ‘2022 시어 버터 드라이 스킨 핸드 크림’ △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 △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 △ 이솝 ‘레져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 △ 카밀 ‘핸드 & 네일 크림 클래식’ 등이다.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의 △ 품질(보습 유지력‧사용감) △ 안전성(중금속‧살균보존제 등) △ 표시적합성(내용량‧ 알레르기 유발성분) △ 가격 등을 살폈다.

 

보습왕 ‘뉴트로지나‧니베아‧이니스프리’

 

 

소비자원 시험 결과 보습 유지력‧발림성‧촉촉함‧끈적임 등 사용감은 제품별 차이가 나타났다.

 

핸드크림을 바른 후 피부 표면의 보습 유지 성능을 확인했다. 10개 제품 모두 핸드크림을 사용한지 2시간 뒤 피부 표면의 수분 함유량이 사용 전보다 증가했다.

 

보습 유지 성능이 우수한 제품은 △ 뉴트로지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 △ 니베아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 크림’ △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 등이다.

 

발림성은 평균 3.6점이며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이 4.6점으로 가장 높았다. 뉴트로지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이 1.7점으로 가장 낮았다.

 

촉촉함은 평균 평균 3.6점이다. 바세린이 4.0점으로 촉촉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뉴트로지나가 2.4점으로 가장 낮았다.

 

유분감은 제품 모두 3.0점 이상으로 나왔다. 네이처리퍼블릭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과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이 3.6점을 얻었다.

 

끈적임은 뉴트로지나가 3.7점을, 바세린이 2.4점을 기록했다.

 

소비자원은 개인별 피부의 건조한 정도와 핸드크림 사용 빈도 등을 따져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금속‧살균보존제 등 안전성 항목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네이처리퍼블릭과 바세린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성분을 표시하지 않았다. 제품에 함유된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표시 기준치인 0.001% 이상 검출됐으나 해당 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아 표시 개선을 권고했다.

 

꽃을든남자 ‘저렴’ 이솝‧록시땅 ‘고가’

 

 

시험 대상 제품의 10mL 당 가격은 최대 11배 차이가 났다. 꽃을든남자 ‘우유 핸드크림’이 375원, 바세린이 533원 순으로 저렴했다.

 

이솝 ‘레져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이 4,133원, 록시땅 ‘시어 버터 드라이 스킨 핸드 크림’이 3,733원 순으로 비쌌다.

 

한국소비자원은 “코로나19로 위생의식이 강화되고, 겨울철 손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핸드크림 사용자가 증가했다. 핸드크림은 제품별로 보습력 사용감 가격에 차이가 있다. 피부상태와 사용감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핸드크림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소비자24(www.consumer.go.kr) 내 비교공감란에 공개할 예정이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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