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올리브영 트렌드 ‘밍글’

2022.12.20 10:54:19

뷰티&헬스 소비‧제품 키워드 ‘다양성‧복합성’

 

밍글(mingle)은 ‘섞이다’ ‘어우러지다’를 뜻한다. 올리브영이 2022년 뷰티&헬스 트렌드를 ‘밍글’로 제시했다. 연간 소비자 구매 자료 1억1천 건을 분석해 트렌드를 도출했다.

 

올해는 다양한 소비 형태가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뷰티&헬스 분야에 여러 트렌드가 혼재했다. 엔데믹과 함께 고물가 고환율 등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많아지면서다.

 

 

‘M.I.N.G.L.E’은 각각 △ 온·오프라인 쇼핑을 경계없이 넘나드는 소비자(Multi shoppers) △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양극화(Inflationary Janus) △ 마스크 해제와 야외 활동 회복 (No-mask beauty) △ 판 흔드는 게임 체인저 등장(Game changer) △ 삶의 질 높이는 ‘라이프 플레저’ 시대(Life pleasure) △ 나만의 취향을 찾는 체험형 소비(Exploring new) 등을 뜻한다.

 

△ Multi shoppers : 온·오프라인 쇼핑을 경계없이 즐기는 소비자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쇼핑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앱‧라이브방송‧모바일 선물하기 등 여러 채널을 심리스(Seamless)하게 이용한다.

 

옴니채널 플랫폼인 올리브영에서는 멤버십 회원 1천2백만 명 가운데 온·오프라인을 모두 이용하는 회원 비중이 약 51%(11월 말 기준)를 차지한다.

 

올리브영은 올해 매장 250곳을 리뉴얼했다. 라이브 방송 ‘올영라이브’와 모바일 선물하기‧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를 공략했다.

 

△ Inflationary Janus :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양극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 시대다. ‘야누스 소비’라 불리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생필품은 저렴하게, 프리미엄 상품은 과감하게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올리브영서 올해 인기를 끈 상품 100개 가운데 60% 이상이 원플러스원(1+1)이나 추가 증정 기획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클렌징‧토너 등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상품이 주를 이뤘다. 동시에 크리니크‧어반디케이 등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은 전년대비 38% 신장했다.

 

△ No-mask beauty : 마스크 해제와 야외 활동의 회복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엔데믹에 접어들었다. 야외 활동 관련 상품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1월부터 11월까지 색조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쿠션‧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 70%, 입술 화장품이 65% 상승했다. 선크림‧선쿠션 등 선케어 상품 매출은 49%, 슬리밍 제품은 6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 Game changer : 판 흔드는 게임 체인저 등장

 

올해 뷰티&헬스 시장은 많은 신인이 등장하면서 인기 상품 판도가 급변했다. ‘2022 올리브영 어워즈’ 27개 부문 가운데 12개 부문에서 새로운 1위 상품이 탄생했다. 더불어 메이크업 스파츌라, 스틱형 아이 세럼, 고체 향수, 괄사 등 새로운 상품이 주목받았다.

 

△ Life pleasure : 삶의 질 높이는 ‘라이프 플레저’ 시대

 

헬시(healthy) 플레저에서 라이프 플레저로 나아가고 있다. 소비자들이 미용‧건강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관심을 두면서다. 라이프스타일 관련 상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대표제품이 ‘바디 포지티브’ 열풍과 함께 떠오른 편안한 속옷이다. 올리브영에서는 패치형 브라와 브라렛, 여성용 사각팬티 등 언더웨어 매출이 87% 급증했다.

 

올리브영은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강화하고 나섰다. 또 ‘W케어’ 카테고리를 만들어 여성 웰니스 시장을 넓히고 있다.

 

△ Exploring new : 나만의 취향을 찾는 체험형 소비 각광

 

나만의 개성과 취향을 찾는 소비가 늘었다. 다채로운 컬러로 구성한 아이섀도 팔레트가 ‘아이 메이크업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고유의 향을 강조한 보디 브랜드가 앞다퉈 등장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세대는 향기 화장품에 열광했다.

 

취향을 찾으려는 체험형 소비가 늘었다. 여러 향기를 샘플에 담은 퍼퓸 디스커버리 세트가 눈길을 끌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는 불안정한 경기 상황 속에서 여러 소비 형태가 나타났다. 개인별 니즈와 루틴에 맞게 소비하려는 흐름이 거셌다”고 말했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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