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디 세정제 ‘천연‧프리미엄’ 강세

2022.09.29 09:47:38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 ‘미국 보디용 세정제 시장 동향’

 

미국 보디 세정제 시장에 내추럴‧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웰니스 트렌드가 확산되면서다. 코로나19로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보디 세정제는 몸을 씻는 제품에서 나아가 몸과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웰니스 뷰티제품으로 떠올랐다.

 

이에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보디 세정제는 단순 세척제 이상의 포지셔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웰니스 흐름에 맞춰 보디 세정제를 세분화하고 마케팅을 펼쳐 헬스&뷰티 콘셉트를 강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이 발표한 ‘미국 보디용 세정제 시장 동향’에서 밝혀졌다.

 

‘올 내추럴’ 여성청결제 시장 커져

 

미국 보디 세정제 시장의 큰 흐름은 자연주의다. 전염병에 대한 경계감과 위생 의식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천연 소재로 눈을 돌렸다.

 

미국 보디 세정제 시장은 크게 보디워시‧비누‧입욕제‧여성청결제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내추럴 붐이 거센 품목은 여성청결제다. 예민한 신체 부위에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소비자 요구가 까다롭다는 분석이다.

 

‘올 내추럴’(all natural)을 내세운 여성청결제가 속속 등장했다. 헤어‧보디 브랜드 알리케이내추럴은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든 여성용 세정제 라인 ‘HER’를 선보였다. 여성용품 브랜드 허니팟은 임상시험을 마친 천연 성분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SNS에서 여성 웰니스 교육을 실시하며 허니팟 제품을 알리고 있다.

 

보디 세정제 시장에서 눈여겨볼 키워드는 프리미엄이다. 소비자는 제품 선택 시 △ 성분 △ 지속가능성 △ 사회적 영향력 등을 두루 살핀다. 미국시장에서 주요 브랜드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세분화‧고급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킨다.

 

한국은 대미국 보디 세정제 수출 3위

 

 

미국 보디 세정제 수입액은 지난 해 1억 7천 753만 달러다. 2021년에 비해 18.7%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회복되면서 보디 세정제의 수입도 늘었다.

 

미국 보디 세정제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전체의 19.8%를 차지한다. 중국의 대미 수출액은 3천515만 달러로 전년대비 19.7% 증가했다. 프랑스는 대미 수출액 3천207만 달러로 수입시장 점유율 18.1%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해 2천268만 달러 규모의 보디용 세정제를 미국에 수출했다. 시장 점유율 12.8%로 3위에 올랐다. 한국 보디용 세정제의 전년 대비 수출이 6.7% 줄면서 점유율도 3.5%p 하락했다.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산 제품 수출이 급증한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유니레버‧배스&보디워크‧P&G TOP 3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보디 세정제 시장은 상위 5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56%를 차지한다. 5개 기업은 △ 유니레버 홈 앤 퍼스널케어 USA △ 배스&보디 워크 △ P&G △ 콜게이트-팜올리브 △ 다이얼 등이다.

 

유니레버 홈 앤 퍼스널케어 USA는 2020년 점유율이 10%대로 하락했다가 2021년 20%대를 회복했다. 대표 브랜드는 △ 도브(Dove) △ 카리스(Caress) △ 액스(Axe) △ 수애브(Suave) △ 세인트 아이브스(St.Ives) 등이다. 중저가 매스 브랜드를 대형마트 슈퍼마켓 드럭스토어 등에 유통한다.

 

보디제품 세분화…온라인 유통망 정비해야

 

 

유로모니터는 2026년까지 미국 보디제품 시장은 연평균 0.3%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2026년 105억4,86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봤다.

 

보디제품은 외모뿐 아니라 건강 전반을 관리하는 웰니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 측은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보디 세정제가 다양해지고 있다. 보디 세정제와 함께 사용하는 보조 제품도 브랜드의 한 라인으로 나오는 추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브랜드는 미국 보디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내추럴‧프리미엄 요소를 강화한 웰니스 제품으로 경쟁력을 높일 시점이다. 소비자는 온라인 유통이 잘 구축된 판매채널을 선호한다.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소비자 직접판매방식(D2C)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
















PC버전으로 보기

(주)케이비엠 | 서울특별시 마포구 방울내로 11길 23, 제202호(망원동, 두영빌딩) TEL : 02-338-8470 | FAX : 02-338-8471 | E-mail : kbm@cosmorning.com 발행일 : 2016.8.15 | 발행 · 편집인 : 김래수 | 등록번호 : 서울 다 50330 | 등록일자: 2016년 6월 22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52337 |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19년5월15일 사업자등록번호: 315-81-36409 | 개인정보관리 및 청소년보호책임자 : 허강우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

호텔앤레스토랑 뉴스레터 신청하기 일주일 그만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