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신임 식약처장 취임…전문성·소통 강조

2022.05.29 18:08:33

‘규제과학’ 기반, 산·학·연·관 소통&협력 통해 국민 안전 수준 업그레이드

 

윤석열 정부의 첫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 오유경 전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이 취임했다.

 

김강립 전 식약처장의 퇴임(5월 26일) 다음날 취임식을 가진 오유경 신임 식약처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우리는 △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 △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변화 △ AI·디지털 등 과학기술의 진보 △ 국가 간 갈등으로 인한 원부자재 수급 불안 등 글로벌 이슈까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커다란 도전과 변혁의 한 가운데에 놓여 있다”고 전제하고 “국민의 삶과 직결된 식의약 제품의 안전을 담당하고 이러한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계가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리 처의 역할은 국정비전의 실현을 위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처장은 이와 함께 앞으로 식약처가 견지해야 할 업무를 세 가지 원칙에 의거해 추진해 갈 것을 천명했다.

 

첫째는 국민이 일상에서 먹고 사용하는 식품과 의료제품의 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의 변화와 기술의 진보가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않도록 바뀌는 삶의 부분을 먼저 살피고 고민하며 새롭게 나타나는 위해요인을 선제 탐지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디지털‧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혁신으로 안전관리의 수준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

 

이어서 산업 성장을 위한 규제 시스템으로 패러다임을 혁신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의 새로운 도전이 안전과 신뢰의 벽에 부딪혀 좌초되는 일이 없도록 미리 길을 만들고 방향을 제시한다는 의미다.

 

다만 ‘국민의 안전’이라는 규제의 목적을 지키면서도 기업의 혁신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도록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과학과 근거에 기반한 ‘규제과학’으로 산·학·연·관이 함께 성장하는 규제생태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규제기준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안전에 사회 가치를 더하고 시대의 요구를 반영, 전통 개념의 안전관리의 틀을 넘어서 사회 가치를 포용하는 정책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오 신임 식약처장은 이러한 구상과 함께 식약처의 성장은 ‘전문성’에 좌우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식약처의 전문성과 인력양성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여기에 ‘열린 소통문화’를 만들어 감으로써 ‘열린 식약처’를 만드는데 식약처장이 솔선수범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밝혔다.

 

■ 오유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프로필

△ 1965년 1월 22일 생 △ 미국 뉴욕주립대학 약학 박사·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석사·서울대학교 약학대학 학사 △ 2014년 1월 ∼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 2022년 3월 ∼ 2022년 5월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 2022년 1월 ∼ 2022년 5월 한국약제학회 회장 △ 2021년 7월 ∼ 2022년 5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학장 △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관장·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차의과학대학교 의학과 교수·특허청 약품화학과 심사관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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