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돌아왔다 ‘Y2K 메이크업’

2022.04.27 11:05:12

세기말 감성 핑크‧글리터‧물광 유행

 

‘과하고 과감하게’ ‘화려하고 여리여리하게’.

 

Y2K 메이크업 열기가 뜨겁다. 패션업계에 불어닥친 Y2K(Year 2000) 유행이 메이크업으로 이어졌다.

 

Y2K 트렌드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유행한 스타일을 말한다. 2000년을 앞두고 인류 멸망에 대한 불안이 증폭됐다. ‘지금을 즐기자’는 분위기가 화려한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과 메이크업으로 번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이 쌓이면서 Y2K가 디시 고개를 들었다.

 

Y2K 트렌드는 ‘세기말 감성’ ‘서양 하이틴 분위기’가 특징이다. Y2K 메이크업은 화려한 컬러와 패턴, 과도한 스타일링으로 완성된다.

 

메저차이나는 최근 Y2K 메이크업 룩 특징으로 △ 파스텔 아이섀도 △ 청키 글리터 △ 글로시 립 △ 아치형 눈썹 등을 꼽았다.

 

핑크핑크한 시절 속으로

 

지난 세기 말을 장악한 핑크가 눈와 입술에 상륙했다. 코로나19로 사라졌던 립글로스는 핑크를 입고 돌아왔다. 생기 넘치는 핑크빛 아이섀도도 귀환했다.

 

올리브영에서 올 1월부터 3월까지 핑크빛 아이섀도 판매량이 급증했다. ‘에스쁘아 22 S/S 룩북팔레트 민트체크’는 이 기간 순위가 53위 상승했다. ‘어뮤즈 아이 비건 쉬어 팔레트’ 순위도 14계단 뛰었다.

 

아이 메이크업은 반짝반짝한 글리터가 강조된다. 펄감이 강한 ‘홀리카홀리카 아이 메탈 글리터’와 ‘어반디케이 24/7 문더스트’가 올리브영 1~2월 매출 상위에 올랐다.

 

핑크 글리터는 ‘여리여리하게’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음영 효과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화사함을 표현한다. 큰 파츠가 있는 펄보다, 은근한 반짝임을 주는 펄이 강세다.

 

#레깅스핏 #물빛밀착 #글로시립

 

 

반짝이는 글로시 립이 등장했다. 투명하게 반짝이면서 도톰한 입술이 대세다. 실제 입술보다 두껍게 립글로스를 발라 입체감을 강조한다.

 

‘헤라 센슈얼 스파이시 누드 글로스’는 입술에 투명한 반짝임을 준다. 플럼핑 기능을 담아 입술을 육감적으로 나타낸다.

 

‘클리오 듀이 시럽 틴트’와 ‘페리페라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 등도 투명하게 빛나는 기능을 내세웠다. 이들 제품은 올리브영에서 2월부터 3월까지 순위와 리뷰수가 급상승했다.

 

글로시 립의 포인트는 ‘물빛 밀착’이다. ‘레깅스핏 초밀착력’ ‘묻어남 없는 산뜻한 물빛 광택’을 갖춘 립글로스와 립틴트 등이 감성을 자극했다.

 

메이크업 패키지에도 Y2K 감성이 물씬 묻어난다. ‘후다 뷰티’ ‘유스 포리아’ 등이 세기말 코드를 담은 아이섀도‧립 제품을 선보였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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