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라포일럿™’ 발견

2022.03.24 17:05:21

지질합성·피부 장벽 강화 효능 확인…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5월 중 가동

 

코스맥스가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견은 신규 ‘과’(科·family) 수준의 발견으로 화장품 업계는 물론 생물학계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기업 코스맥스(대표 이병만)는 “인간 피부에서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성분과 유사한 성질을 지닌 신규 미생물 그룹을 발견했다”고 오늘(24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9년 젊은 연령의 여성 피부에서 코드명 ‘스트레인(Strain)-CX’ 계열의 상재균을 찾아내 이를 화장품에 적용, 출시한 바 있다.

 

R&I센터는 후속 연구로 한국인 약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하고 종균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피부 탄력과 장벽 치밀도가 높은 영유아 그룹에서도 신규 미생물 그룹 발견에 성공한 것.

 

이는 유전학·분류학 차원에서 볼때 기존 학계에서는 찾을 수 없는 새로운 수준의 발견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스맥스의 2세대 마이크로바이옴은 실제 피부 환경 시스템을 그대로 모사한 새로운 배양법을 이용해 발굴했다.

 

새로 확보한 개체는 2천여 개체의 미생물 중에서 세 번째 균주라는 의미로 ‘KERA-3’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이들은 기존 1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과 비교했을 때 피부 효능이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고 피부 상태 전반에 우수한 효능을 갖고 있다. 특히 △ 지질합성 △ 피부 탄력 △ 피부 장벽 강화에서 효능을 보였다.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명칭은 ‘라포일럿™’(Rappoilot™)이다. 코스맥스는 상표 출원과 제품화에 나서 이르면 오는 5월, 라포일럿을 적용한 제품 출시를 기대한다. 코스맥스 측은 국제 미생물 연구학술지 ‘계통분류학회지’(IJSEM)에도 성과를 게재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온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도 5월 중 가동할 계획이다. 피험자 1천여 명에게서 수집한 유전체 정보 등을 기반으로 ‘스키미넷™(SKIMInet™)이라는 새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는 피부 환경 요소를 종합 분석하고 유전체 정보까지 아우른 예측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고객사가 소비자의 피부 정보를 입력하면 이를 분석해 맞춤 제품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병만 대표는 이와 관련 “코스맥스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을 개척한 데 그치지 않고 꾸준한 후속 연구로 학술 가치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5년간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로드맵을 구축해 해당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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