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아이콘랩, 항바이러스 펩타이드 개발

2022.01.19 11:39:26

바이러스 감염 경로 차단…화장품‧의약품 개발

셀아이콘랩(대표 성민규)이 항바이러스 펩타이드를 개발했다.

 

셀아이콘랩 펩타이드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시험을 통해 항바이러스 효능을 입증했다.

 

사람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 3개를 시험 대상으로 삼았다. △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 로타 바이러스 △ 코로나 바이러스 배양액을 시료(원액)와 섞었다. 30분 후 바이러스 활성을 확인한 결과 △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는 98.7% △ 로타 바이러스는 77% △ 코로나 바이러스는 92.6%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셀아이콘랩은 펩타이드에 대한 자체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펩타이드가 바이러스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셀아이콘랩 측은 “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감염 경로를 차단해야 한다.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 protein)은 바이러스 외피에서 바깥쪽으로 돌출된 돌기 형태를 말한다. 바이러스가 숙주세포 수용체와 결합할 때 활용된다.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력이 높은 Neuropilin-1(NRP-1) 수용체는 호흡기나 후각 상피에 많다. 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경로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아이콘랩이 개발한 항바이러스 펩타이드를 사용해 스파이크 단백질과의 결합력을 실험했다. 펩타이드가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높은 결합력을 보유해 바이러스 감염을 방해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산하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에서도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서 펩타이드가 NRP-1 수용체에 붙어 스파이크 단백질의 결합을 방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펩타이드는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높은 결합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펩타이드는 바이러스와 결합하고, 인체 감염 경로인 NRP-1 수용체를 차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셀아이콘랩은 펩타이드의 항균 기능도 밝혀냈다. 펩타이드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칸디다균 등에 저항력을 지녔다는 설명이다.

 

셀아이콘랩은 펩타이드의 항바이러스 항균력을 접목해 다양한 의약품 의약외품 생활용품 등을 개발할 전략이다.

 

이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 현장수요맞춤형 방역물품기술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지질막 용출 효과가 우수한 펩타이드 기반 지속성 항균·항바이러스 살균제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성민규 셀아이콘랩 대표는 “항균‧항바이러스 펩타이드를 개발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생활방역용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글로벌 항균 항바이러스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전했다.

 

셀아이콘랩은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생체막투과성 펩타이드를 활용한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PermeaCellTM)과 펩타이드 신소재 기술을 보유했다. 바이오 헬스 분야에 펩타이드를 적용해 연구하고 있다. 피부막 투과 화장품 소재와 췌장암항암제 등도 개발한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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