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 충전 → 밀봉’ 한 번에…BFS 용기를 주목하라!

2021.09.24 10:57:29

유리 소재 앰플·바이알 타입 대체할 혁신 공법…‘ESG경영’ 트렌드 부합

 

유리를 주요 소재로 사용해 온 앰플과 바이알 타입의 화장품·의약품 용기가 새로운 재료와 공법을 이용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즉 ‘유리’가 아닌 ‘BFS’(Blow-Fill–Seal) 공법을 적용한 용기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

 

최근 업계 소식에 따르면 제약산업에서 1회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BFS 용기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독일 롬멜락 사의 1회용 BFS 용기 제조·설비를 국내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는 이노텍시스템(대표이사 임종진)은 이 같은 제품 제형과 용기 개발 트렌드를 간파, 화장품·헬스케어 분야까지 사업 확대를 모색한다고 밝혔다.

 

롬멜락 사의 BFS 용기는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이용해 제약공정과 동일한 품질로 제조한다. 방부제 사용없이 생산이 가능해 부작용을 차단하고 피부 관리 제품에 대한 최적의 품질요건, 즉 제품 기포 방지·고형입자 최소화·정량 충전 등의 조건을 충족할 수 있어 화장품 용기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노텍시스템 관계자는 “제약기업을 주요 클라이언트로 보유하고 있는 롬멜락 사가 최근 화장품과 건기식으로까지 사업을 넓히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헬스케어 분야의 규모와 관심이 커지면서 이른바 '셀프 홈케어' 트렌드가 불고 있고 제품 용기 타입 역시 유리가 아닌 새로운 소재를 이용한 용기에 대한 수요 확대의 영향을 수용한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FS(Blow-Fill–Seal) 공법에 의해 만드는 BFS 용기는 ‘성형 → 충전 → 밀봉’ 프로세스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포장 기술로 그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BFS 공법을 적용할 경우 이물질과 세균의 혼입가능성이 전혀 없다. 무균 충전시스템을 실현한 것. 특히 용기는 기존 유리를 사용할 경우 우려했던 파편과 섬유 혼입은 물론 파편으로 인한 상처까지 예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용기는 기존 유리 앰플의 단점을 벗어나 좀 더 가볍고 작은, 콤팩트한 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만족하는 동시에 유리가루의 혼입에 대한 불안 해소, 그리고 실용성이 높은 패키지라는 부분에서 강점을 가진다. 안전성을 보장하고 가격이 저렴해 효율성 높은 생산원가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속의 생산성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이윤의 극대화를 실현, 제조기업의 경영 효율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SG경영’이 기업 경영방침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은 만큼 소비자의 인식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효율성·편의성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요소로 각광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다 화장품 안전성에 대한 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용기에서도 BFS와 같은 새로운 타입을 요구하는 니즈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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