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생명지속적 문명의 길 탐색”

2019.11.12 13:32:09

8일, 2019 아모레퍼시픽포럼

 

문명 대전환기를 맞은 한국과 중국. 양국의 경험과 연구 결과를 공유해 아시아인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대안 문명을 모색하는 학술행사가 열렸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임희택)은 8일 본사 아모레홀에서 아모레퍼시픽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생명 지속적 문명의 길_중국과의 대화’를 주제로 삼았다. 중국의 현대 여성의 변화를 살피고 디지털화가 도시와 여성의 삶에 미친 영향을 조망했다.

 

다이진화(戴錦華) 베이징대 영화문화연구센터 소장은 ‘현대 : 여성의 발명’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중국 영화 속에 담긴 여성상의 변화를 시대별로 소개했다. 중국 역사의 변곡점마다 부침을 겪은 여성의 모습을 ‘국풍’ ‘천륜’ ‘신여성’ 등 다양한 근대영화와 함께 제시했다.

 

특히 54신문화운동과 중국영화를 교차 분석하고, 여성 역사와 민족 운명에 대한 공통분모를 도출했다.

 

손지우 SK증권 리서치센터 팀장은 ‘스마트도시, 그리고 중국의 신문명 도시’를 설명했다. 그는 중국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의 의미를 말했다.

 

추이리리 상하이 금융경제대학 교수는 ‘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농촌 여성들은 무엇을 할 수 있게 되었나’를 발표했다. 이 강연에서는 2010년 이후 급속히 발전한 중국 농촌의 전자상거래를 다뤘다. ‘타오바오촌’(淘宝村)으로 불리는 신흥 디지털 사회에서 여성의 경제 참여율이 두드러지는 현상도 주목했다.

 

김유익 화&동 청춘초당 대표는 ‘중국의 귀농귀촌과 생태공동체 운동’을 제시했다.

 

중국의 급격한 도시화‧산업화와 귀농운동, 생태공동체운동을 동시에 조망했다. 나아가 여성성‧생명력에 기원한 신농촌 건설과 생태문명벨트 조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임희택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사장은 “생명지속적 문명의 길을 찾으려 한다. 한국과 중국의 미(美를) 재발견하기 위해 포럼을 만들었다. 중국과 자유롭게 연구하고 탐색하며 미래 자산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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