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소비하는 중국 뷰티는 취향산업이다. 경험이 쌓여 취향이 된다. 취향산업은 선진국이 앞선다. 반면 중국은 소비 경험으로 선진국을 따라잡고 있다.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는 중국 Z세대의 소비 경험에 주목한다. ‘양극화되고 있는 중국 뷰티 시장의 해법’ 주제 발표에 나선 그는 Z세대의 특징을 소비 코드에서 찾았다.
“중국 Z세대는 바쁘고 완벽해지고 싶어한다. 원 리프는 늦게 잠드는 이들을 위한 굿 나이트 박스를 내놨다. 마리따이쟈는 게으른 초보자를 위한 메이크업을 소개한다. 시슬리는 만능로션을 킬링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가성비‧꿀조합‧미니 Z세대가 중시하는 사항은 △ 가성비(글로벌 브랜드의 저렴이 버전) △ 꿀조합(제품+제품 결합) △ 간소화(미니 사이즈, 소분템) △ 국가주의‧민족주의(중국 전통 결합 한정판) △ 비주얼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Z세대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 브랜드 아이덴티티·소구점을 명확히 하라 △ 특정 품목으로 좁혀 상품을 집중화하라 △ 제품 콘텐츠를 성분 중심으로 세분화하라 △ 현지 SNS를 적극 활용하라 △ 온·오프라인 전방위적으로 소통하라 △ 빅테이터를 중시하라 등을 제안했다.
한‧중 KOL ‘따로 또 같이’ XIA TIAN Jumeili COO는 ‘중국 뷰티시장 현황과 성장하는 해외 브랜드의 특징’ 주제 발표에 나섰다. 그는 “K뷰티의 강점은 혁신적 제품과 융통성있는 SNS 마케팅력에 있다”며 “한·중 KOL(Key Opinion Leader) 간 협력을 강화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K뷰티 르네상스를 위한 제언으로 △ 디자인과 바이럴 마케팅으로 구매욕을 이끌어라 △ KOL(Key Opinion Leader)와 협업하라 △ 고객 커뮤니티 운영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