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브랜드 DNA를 높여라!

2017.04.05 19:24:54

뷰티스트림즈

 

K-뷰티의 해외 진출 전략·프리미엄화를 통한 럭셔리 마켓으로 도약·2018/2019 아시아 뷰티 트렌드 전망에 대한 워크숍이 개최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글로벌 뷰티 트렌드 전문 분석기관인 뷰티스트림즈는 지난 3일 포시즌호텔 누리룸에서 K-뷰티의 미래 전략 구상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뷰티스트림즈 랑부(Lan Vu) 뷰티스트림즈 대표는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들이 뷰티 트렌드 정보를 얻기 위해 뷰티스트림즈를 찾고 있는 가운데 첫 워크숍이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 브랜드들이 미래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미국

 

랑부 대표는 이번 워크숍의 첫번째 주제인 ‘한국 브랜드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전략’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미국 등에 대한 진출 방향을 분석했다.

 

그는 “베트남의 경우 젊은 층이 많은 인구 구조 속에 이들의 뷰티 욕구와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열망은 매우 높은 편”이라며 “20대 층은 한국 제품을 30대 층은 글로벌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젊은 고객들이 SNS를 바탕으로 제품에 대한 정보 흡수력이 높고 여행객을 통한 제품 구입이 많은 편”이라며 베트남의 뷰티 시장의 키워드로 안티폴루션,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가벼운 텍스처 등을 제시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다인종 국가로서 브랜드와 제품을 출시할 때 4가지 유형의 스킨톤을 제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여름철 화장법과 비슷한 성격을 띠며 여성, 젊은층, 온라인 구매자에 대한 고객 선호도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현재 자연성과 건강한 인생에 대한 선호가 높으며 무슬림 국가로서 히잡 패션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무슬림들이 헤어케어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K-뷰티에 관련해 성공적 안착이라고 판단하기에 아직 이르며 자연성을 콘셉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스토리텔링이 항상 동반돼야 미국 시장에서 안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랑부 대표는 “브랜드 방향 설정에 대한 전략적인 탐구가 필요하다”며 타깃 고객에 대한 이해와 마켓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브랜드나 제품 론칭 시 고객과 마켓에 적합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럭셔리 마켓으로 도약

 

뷰티스트림즈 글로벌 디렉터는 “럭셔리의 의미가 과거와 현재가 다르다. 일반적인 럭셔리의 개념이 아닌 개개인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수 있느냐의 관점에서 최근 럭셔리의 의미를 정의할 수 있다”며 “이런 럭셔리의 소비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브랜드들이 나가야할 미래 전략은 럭셔리 마켓으로의 도약”이라며 “인터넷 상거래 발달이 럭셔리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고객의 약 30%가 중국 소비자로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등도 눈여겨볼 수 있는 성장 진행 중인 시장”이라고 지목하며 럭셔리 마켓의 키워드로 혁신, 소비참여 등을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 코스메틱 시장은 스킨케어 36%, 헤어케어 23%, 메이크업 17% 등으로 구성, 이 중에서 헤어케어의 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북미, 서유럽, 중남미 순으로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시아를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뷰티스트림즈는 주요 소비자로 GLAMS, TRAVEL SHOPPERS, MINIMALS, GEEK ARISTOCRACY, YOUNG AFFLUENTS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제시했다.

 

이어 샤넬, 시세이도, 에스티로더, 아모레퍼시픽 등을 예로 들며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스토리텔링에 대한 전략적 기획을 강조했다.

 

뷰티스트림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카엘 놀테는 “한국 뷰티 브랜드의 장점은 기술력, 트렌디함으로 도전의식을 통해 K-뷰티만의 새로운 럭셔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한국의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 성립을 위해서는 기술과 혁신성, 전통성의 융합과 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2019 아시아 뷰티 트렌드

 

뷰티스트림즈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200여 명의 콜라보레이터들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2018년과 2019년 아시아 뷰티 트렌드를 전망했다.

 

뷰티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등을 고려한 뷰티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로 ‘생존’을 지목했다. ‘생존’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CRAFTWARE, RENEGADE, TUNDRA, CABARET 등 4가지 카테고리를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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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훈 기자 jiskle@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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