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울시협의회(회장 장선숙)가 오늘(28일) 서울 대치동 세텍 제1전시실에서 ‘제9회 서울시 미용예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제9회 서울시 미용예술경연대회’는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산하 서울시 25개 지회가 공동 주최했다. 서울시의 대회 예산 지원액도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이어 서울시장상을 총 79개 수여하며 대회 참여 열기를 높였다.

미용 대회 참여 선수는 총 739명으로 역대 최대 수를 기록했다. 선수들은 고등부‧대학부‧일반부 등급으로 나뉘어 헤어‧메이크업‧네일‧피부 종목에서 경합을 펼쳤다. 10대 학생부터 70대 미용인까지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출전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울시협의회는 ‘서울, 낮과 밤의 경계에서 오로라를 그리다’를 대회 주제로 삼았다. 서울의 낮 풍경을 웨딩 헤어쇼로, 밤의 모습을 최신 살롱 트렌드 헤어쇼로 연출했다. 실제 미용실에서 활용 가능한 테크닉을 중심으로 헤어쇼를 구성해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협의회는 ‘동행‧매력‧특별시‧오로라’를 세부 주제로 정하고, 오로라 그린 컬러를 활용한 쇼를 무대에 올렸다.

‘동행’은 서로 다른 빛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 순간을 헤어작품으로 나타냈다. ‘매력’은 웨딩을 테마로 한 순백의 사랑이 도시의 빛과 조우하는 순간을 소개했다. ‘특별시’는 열정‧혁신‧예술이 어우러진 감성도시 서울을 선보였다. ‘오로라’는 서울의 새벽빛을 통해 꿈과 희망이 피어나는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시 25개 지회장들은 오로라 그린 색을 다양하게 변주한 작품을 선보이며, 서울의 아름다움을 입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번 헤어쇼와 뷰티 작품은 뷰티&패션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서울시의 위상과 미래 비전을 예술적인 색채로 나타냈다는 평가다.

대회 부스에는 정화예술대학‧코바메리‧오대양브러쉬‧사요뷰티‧신조가위‧지니열펌아카데미‧아이템뱅크‧알파전자코리아 등 3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장선숙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울시협의회장이 진두지휘했다. 40년 미용경력을 보유한 장 회장은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부회장과 서대문구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 서울시협의회에서 2년 동안 총무를 맡아 대회를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장선숙 회장은 “올해는 대회 장소를 SETEC으로 옮겨 단독공간에서 진행했다. 대회 출전 선수를 비롯한 미용인들의 기술 발전과 화합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준비했다. 오늘 단 하루의 축제를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수없이 많은 미용인들과 만나 토록하고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로봇의 시대에서도 미용은 인간의 영역으로 끝내 살아남을 것이다. 미용을 즐기는 자가 성공할 수 있다. 대회에 나오면 시야가 넓어지고, 손끝 감각이 달라진다.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미용인들이 기술을 발휘하고, 제품과 기기 트렌드를 파악하고, 헤어쇼를 함께 즐기면서 단합해 나가자”고 전했다.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은 “서울시 미용예술경연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 미용인들이 새로운 뷰티 트렌드와 기술을 체험하며 세계를 향해 도약하기를 기대한다. 글로벌 뷰티산업을 이끌 미용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힘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