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닝은 매월 10일을 기준으로 전월 한 달 동안 코스모닝닷컴에 실린 전체 기사의 꼭지별 클릭수를 분석한다. 독자가 어떤 분야의 기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봄으로써 화장품시장 트렌드를 통찰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 이 분석은 B2B 중심의 코스모닝 독자가 가진 화장품업계 관심도를 집중 반영한다. 기사 분석 자료가 화장품회사의 마케팅‧영업‧홍보‧상품개발‧연구개발 부문 경영전략 수립 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원료회사와 부자재회사 등 전방산업 종사자와 다양한 경로의 화장품 유통업 등 후방산업 종사자의 전략 수립에도 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편집자 주>
1위 기사는 ‘토니모리·라운드랩·닥터자르트’ 자외선차단제 적발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자외선차단제 38개의 △ 벤젠 검출 △ 중금속 함유 △ 자외선 차단 성분 함량 △ 표시·광고 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소비자원은 객관적 근거 없이 △ 화이트닝 △ 주름 개선 △ 문제피부 관리 등 기능성을 표방한 토니모리·라운드랩·닥터자르트 등에 시정 조치를 내렸다. 이노코스마 '이노랩 캘리포니아 멀티프로텍션 썬크림'은 사용한 성분에 4-MBC를 표기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식약처 발표 2024년 화장품 산업 현황 분석’이 차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화장품 산업을 △ 화장품 생산액 17조 원, 사상 최대 실적과 기초화장품 생산 10조 원 돌파 △ 화장품 수출 102억 달러, 수출 호조 지속 △ 중국 수출 감소 불구, 미국·일본 내 수입 화장품 1위 K-코스메틱 △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수는 5년 새 약 2배 증가 △ 생산실적 1천억 원 이상 2023년 12곳에서 2024년 21곳으로 9곳 증가 등으로 제시했다.
‘2025년 1분기 화장품·뷰티 기업 88곳 경영실적 분석’은 3위에 올랐다. 이 기사는 6월 5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1분기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삼았다. 화장품기업 88곳의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기준 상·중·하위권 기업별 편차가 커졌다.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곳은 19곳이다. 중하위권으로 갈수록 이익경영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됐다.
매출 1조 원 이상 기업은 △ LG생활건강 △ 아모레퍼시픽홀딩스 △ 아모레퍼시픽 3곳이다. 매출 2천억 원 이상을 올린 기업은 △ 한국콜마 6천531억 원 △ 코스맥스 5천886억 원 △ 신세계인터내셔날 3천42억 원 △ 에이피알 2천660억 원 △ 에이치케이이노엔 2천474억 원 △ 실리콘투 2천457억 원 △ 동국제약 2천237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코이코 주관 서울뷰티허브, 운영 본궤도 진입’ 기사는 5위에 들었다. 서울뷰티허브가 6월 9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는 내용이다. 이곳은 서울시가 설립하고 코이코과 운영하는 K-뷰티 지원 플랫폼이다. 유망 뷰티기업의 △ 콘텐츠 제작 △ 해외 진출을 위한 인증과 컨설팅 △ 국내외 유통 연계 △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운영 △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등을 돕는다.
8위 “화장품은 한국이 1등입니다“는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이 펴낸 신간을 소개했다. 이 책은 “K-뷰티, 이제 글로벌이다”라는 선언으로 시작해 한국 화장품산업의 변천사와 발전 과정을 분석한다. K-컬처와 우수한 제조·유통 인프라를 내세워 한국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과 미국의 오프라인, 일본의 중저가 기초, 미국의 중저가 색조 카테고리를 정조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한국 화장품 산업은 제3의 물결 위에 있다. 이번에는 글로벌이다. 2003년 이후 원브랜드숍 시장, 2014년 중국 모멘텀에 이어 2023년 이후 미국과 일본을 비롯하여 세계 각지로 수출 증가세가 가파르다. 2024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화장품 수입 1위 국가가 한국이 되었고, 대미국 수출보다 중동·유럽 등 기타 지역으로 수출 증가폭은 더 크게 나오고 있다. 중국 모멘텀과 달리 용기부터 ODM, 유통과 무역까지 제대로 된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나가고 있다.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 최고의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사실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며, 시장 확장 여력을 높인다”고 밝혔다.

10위는 ‘윤동한 회장, 윤상현 부회장 상대 지분 반환 소송’이다. 윤동한 회장이 5월 30일 서울중앙지법에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는 내용이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의 경영권 갈등이 윤동한 회장과 윤상현 부회장의 소송으로 번졌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5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한국콜마그룹의 경영권 분쟁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윤상현 부회장, 콜마비앤에이치 경영실적 부진을 이유로 본인·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요구 → 콜마비앤에이치(윤여원 사장) 측 거절 → 윤 부회장, 임시 주총 개최 허가 소송 → 갈등 표면화 → 윤동한 회장, 콜마그룹 창립 35주년 기념식(5월 15일)에서 “창업주로서 직접 나서 조정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다하겠다” 선언 → 콜마홀딩스, 윤 회장의 선언에 반하는 내용으로 “혈연 아닌 주주가치 제고 원칙 지킬 것” 공식 발표’.
이외에도 올리브영 홍대놀이터점 오픈 소식과 웰니스 품목 매출 증가세 기사도 독자의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