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지속가능성이 뷰티산업 화두로 떠올랐다. ‘깨끗하고’ ‘윤리적인’ 화장품은 원료에서 출발한다.
재생가능 자원과 녹색화학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원료가 주목받고 있다. 인삼‧녹두‧죽순‧포도순 등 지역 자생식물을 활용한 원료나 미생물 발효공법을 적용한 바이오 원료가 차세대 뷰티시장을 이끌 핵심요소로 떠올랐다.
바이오 펩타이드부터 비건 뮤신까지 등장하며 동물성 원료를 대체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초저분자 고활성 액티브 성분이 증가하며 기능성 스킨케어 시장도 활성화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화장품 원료동향을 제시하는 ‘인-코스메틱스 코리아’가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2~3층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선 국내외 화장품 원료기업 275개사가 참여해 부스를 열었다. 65개 신규 참여업체와 이너뷰티 원료사는 2층 별도 공간에 부스를 꾸렸다.
참가사들은 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보디‧향수‧웰니스 분야별 최신 원료와 혁신기술을 소개했다.
올해는 이너뷰티 성분 존을 새롭게 선보였다. 바이오솔루션‧잰슨리 등 참가사들은 콜라겐‧히알루론산‧비타민 등 이너뷰티 원료와 뷰티 솔루션을 제시했다.
혁신존에선 지난 8개월 동안 출시된 원료를 기능성과 활성성분 두 부문으로 나눠 선보였다. 참관객들은 원료의 질감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비교하며 인사이트를 얻었다.
K-뷰티 존에서는 엑소좀‧마이크로바이옴 과학을 기반으로 차세대 K-뷰티 제품을 소개했다.

아울러 세미나에선 △ 감정적 웰빙과 피부과학 : 여드름 케어를 위한 통합적 접근 △ 아유르베다와 한방을 연결하는 스킨케어 △ 피부 수명을 위한 바이오해킹 △ 헤어 스키니피케이션 : 다기능·고효능 유효 성분 설계 △ 선케어 미래 탐색 : 규제 압박, 혁신, K-뷰티의 글로벌 영향력 △ 스마트 립 수분 케어 등이 발표됐다.
유로모니터는 ‘K-뷰티, 글로벌 뷰티 시장의 트렌드세터’를, 민텔은 ‘바이오테크 혁신을 통한 K-뷰티의 미래’를 제시했다.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화장품 원료 B2B 전시회다. 세계적인 뷰티‧퍼스널케어 원료업체가 참여하고 1만여명의 제조사‧R&D 전문가들이 참관해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