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자 ‘미백’에 꽂혔다

2023.04.25 18:05:36

메저커머스, 일본 스킨케어 트렌드 발표

 

‘마치 순백의 도자기에 엷은 분홍빛 붓을 살짝 갖다 댄 듯한 살결에다... 미인이라기보다는 우선 깨끗했다.’ 일본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작품 ‘설국’에서 여주인공 고마코를 묘사하는 문장이다. 순백의 깨끗한 피부는 여전히 일본 여성의 로망이다.

 

일본 뷰티시장에서 미백 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다. 화이트닝 제품은 일본에서 계절에 관계 없이 인기를 끄는 대표 품목으로 꼽힌다. 최근 일본서 미백 화장품 열풍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일본 여성 소비자는 가을‧겨울에도 미백 화장품을 선호하며, 토너에도 미백 효능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메저커머스가 발표한 ‘일본 스킨케어 트렌드’에서 확인했다. 이번 보고서는 메저커머스의 아시아 시장 플랫폼인 트렌디어가 발표했다. 2022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J-뷰티 동향을 살폈다. 일본 이커머스 대표 플랫폼인 큐텐과 @코스메의 자료를 바탕으로 일본 스킨케어 시장의 특징을 분석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일본 여성 소비자는 미백 화장품을 가장 선호했다. @코스메에서 토너‧에센스‧크림별 효능 TOP 5를 살핀 결과 미백이 공통적으로 들어있다. 일본 여성 소비자는 토너에서까지 미백 효능을 기대했다. ‘시세이도 엘릭서 브라이트닝 로션 II’는 @코스메에서 3월 토너 리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큐텐에서는 토너를 제외한 에센스와 크림 제품군에서 미백 효과를 희망했다. 미백 에센스 가운데 코스알엑스 순수 비타민C 23%가 인기를 끌었다. 유튜브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에 힘입은 결과다. 토너 부문에서는 메디힐 밀크 브라이트닝 토너가 빠르게 인지도를 높였다.

 

트렌디어 측은 “일명 닦토로 유명한 한국 제품은 큐텐에서 보습과 진정 기능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토너 분야에서는 미백 효능이 상위에 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는 미백 라이징 제품 TOP 3로 △ BRIGHTAGE 리프트 화이트 로션 모이스트 △ BENEFIQUE 룩스 리블룸 나이트 크림 △ 코스메데코르테 화이트 로지스트 네오제네시스 브라이트닝 콘텐트레이트 등을 꼽았다.

 

코스메데코르테 화이트 로지스트 네오제네시스 브라이트닝 콘텐트레이트는 에센스 부문 리뷰 순위 3위에 올랐다. 이 제품은 △ 코직애씨드(미백) △ 피버퓨추출물(보습) △ 멜라닌 생성 억제 △ 보습 △ 투명감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화이트닝 제품 사용후기에서 자주 사용되는 효능‧고민 관련 단어는 미백‧멜라닌‧기미 등으로 나왔다.

 

미백 제품 소비자 리뷰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 멜라닌 생성 억제 △ 기미‧주근깨 방지 △ 에에이징 케어 △ 전반적인 톤업 △ 잡티 예방 등으로 밝혀졌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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