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에서 무한 질주하는 K뷰티

2021.07.08 10:27:04

쇼피, 브라질 밸런타인데이 할인전 매출 분석

 

브라질 시장에서 K뷰티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동남아‧대만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지사장 권윤아)가 6월 ‘쇼피 브라질’에서 진행한 밸런타인데이 할인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할인전에서 한국 판매자들의 주문량이 전월 평균 대비 9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쇼피가 국내 브라질행 물류 서비스를 시작한 후 2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쇼피 브라질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품목군은 뷰티 제품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은 세계 4위 규모의 화장품 시장으로 K뷰티의 유망 진출 국가로 꼽힌다.

 

쇼피 브라질에 입점한 K뷰티 전문숍 윤패밀리(Younfamily)는 6월 주문량이 전월 대비 3.4배 늘었다. 이번 할인전 주문량은 전월 평균 대비 8배 증가했다.

 

심상현 윤패밀리 대표는 “브라질은 기후와 인종이 다양하다. 브라질 소비자에게 특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했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브라질은 올해 쇼피의 첫 남미 진출지다. 브라질행 물류 서비스를 운영한 뒤 국내 판매자들이 빠른 시간 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기업과 판매자가 남미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쇼피는 4월 브라질행 물류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 판매자가 브라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도록 돕는다. 쇼피 브라질 입점 판매자가 경기도 집하지로 물건을 보내면 쇼피가 브라질까지 배송‧통관과 현지 배송을 담당한다. 쇼피코리아 자체 일별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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