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미용학회(회장 지홍근)가 4일(금) ‘2020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에서 개최했다. 뷰티산업 관련 특강과 논문 발표를 진행했다.

특강에서는 △ 화장품 소재 응용을 위한 Clay-키토산 나노복합소재(이종현 가톨릭대 교수) △ 2021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 컬러(이남희 섬유산업연합회 수석연구원) △ 맞춤형화장품 관련 규정 및 전망(김주덕 성신여대 뷰티대학원장) 등을 제시했다.

이종현 가톨릭대 교수는 ‘화장품 소재 응용을 위한 Clay-chitosan 나노복합소재’ 강연을 맡았다. 화장품 소재에 하이드로탈사이트(Hydrotalcite)를 사용한 유래를 설명했다. 또 하이드로탈사이트를 나노복합소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남희 인터컬러 한국대표는 내년 뷰티패션 시장을 이끌 라이프스타일과 컬러를 분석했다.

이 대표는 “소비자는 탈성장 시대를 맞아 생존을 위해 멈춰 섰다. 기후위기에관심을가지고 행동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봤다.

이어 내년 뷰티패션 트렌드로 △ 공평한 정상(Fair Normality) △ 휴먼 터치(Human Touch) △ 건강 아드레날린(Health Adrenaline) △ 현실 도피(Escapism) 등을 제안했다.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대학원장은 맞춤형화장품 관련 규정 및 전망을 강의했다.

맞춤형화장품 제도에 대한 주요 법령과 행정규칙 등을 살폈다. 맞춤형화장품판매업자 준수사항과 혼합소분 안전관리 기준, 판매원칙 등을 설명했다.

특히 김주덕 원장은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전문 인력의 육성과 활용 방안에 대한 해법을 도출했다.

논문 발표에서는 △ 연령대별 소셜미디어 뷰티제품 소비자 분석을 통한 뷰티마케팅 전략 제언(김행은‧열린사이버대) △ 화장품 용기의 소비자 인식과 구매행동에 관한 연구(손은혜‧성신여대) 등을 소개했다.

지홍근 한국화장품미용학회 회장은 “그동안 보건복지부‧산업인력공단‧한국생산기술연구원‧서울특별시 등 정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산학을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담당했다. 화장품‧미용 산학 공동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우수한 연구 논문을 발굴하는 데 힘 쏟겠다”고 전했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는 2011년 6월 창립했다. 화장품‧미용‧메디컬 분야의 교수와 전문가 등이 학회의 구성원이다. 화장품‧피부‧헤어‧메이크업‧메디컬 등 5개 분과를 조직해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학회지가 2017년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후보지로 선정됐다. 같은 해 한국연구재단 학술지지원사업 ‘국내 신생·소외분야 학술지’로 뽑혔다. 올해 한국연구재단 평가에서 92.26점 획득해 등재후보지 자격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