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푸드메틱' 40대는 ‘보약화장품’
코스메틱 전문 기업부터 드럭스토어, 식품회사에 이르기까지 전 유통 영역에 걸쳐 푸드와 화장품의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불고 있다. ‘뚱바’, ‘설레임’ 등 친숙한 식품 용기에 맛있는 향과 산뜻한 제형을 갖춘 ‘푸드메틱’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편, 중·장년층을 겨냥해 슈퍼푸드, 홍삼 등 몸에 좋은 식품 속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 2030 여성, 재미와 화장품 본 기능까지 모두 갖춘 ‘푸드메틱’ 관심 외형을 보다 중요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에 맞게 뷰티 업계에서도 다양한 푸드메틱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달 출시한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와 ‘빙그레’의 콜라보레이션 ‘바나나맛·딸기맛우유’ 바디케어 제품 11종은 출시 열흘 만에 초도 물량이 매진되면서 품귀현상을 빚었다. 기존의 인기 제품의 향과 외형을 그대로 화장품에 옮겼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레어스코리아의 마유 스킨케어 브랜드 ‘게리쏭’은 최근 마유(馬油)와 씨드 버터, 올리브오일과 우레아 성분이 함유돼 깊은 보습과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는 ‘게리쏭 스퀴징 후르츠 핸드 크림’을 출시했다. 음료나 아이스크림 같이 짜서 먹는 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