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마음을 담은 화장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제31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개최됐다.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된 국내외 150여개사 940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착한·순한 성분의 영유아 화장품들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공식 협찬사로 참가한 보령메디앙스는 임상 의과학을 바탕으로 개발한 민감성, 건성 피부를 위한 3·5·7 단계별 솔루션, ‘닥터 아토’라인을 비롯해 5가지 발아발효추출물·7가지 허브 스위스 알파인 허브 포뮬라·Soybean Oil 등이 함유된 ‘더퓨어’라인을 선보였다. 지난해 영유아화장품 시장에 뛰어든 한솔교육의 핀덴스킨베베는 특허 성분인 ‘노르딕 리커버리 콤플렉스TM’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특히 ‘빨간불이 켜지면? 핀덴스킨베베 부스로!’ 이벤트를 갖고 하루 세 번, 선착순 50명에게 ‘마데카식애씨드 크림’ 정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임산부·민감성·베이비·아토피 전문브랜드로 유명한 씨에이팜의 프라젠트라는 쿠폰 경품 이벤트를 비롯해 원 플러스 추가 할인 이벤트, 구매 금액별 사은품 추가 증정, 더블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와 엄마·아기제품을 무료 증정하고 50% 할인 지원하는 출산장려운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새해 예산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국민 복지 분야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출산율의 추이를 살펴보면 1992년 1.76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5년에는 1.08명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 2015년에는 1.24명의 출산율을 보이며 소폭이지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큰 폭으로 추락했던 출산율이 다시 성장하고 있는 것은, 물론 사회적 여건이나 인식의 변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을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민간 기업 차원에서 출산장려 운동을 펼쳐온 화장품 기업 씨에이팜 박희준 대표의 헌신적인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박 대표는 오래전부터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국가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2000년 한국출산장려연구소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한국출산장려협회 출범을 주도하며 출산장려를 범국민적 운동과 사업으로 확산시켜 왔다. 박 대표의 이 같은 특이한(?) 운동의 시작은 ‘튼살때문에 둘째 애 갖기가 두렵다’는, 우연히 접한 신문기사에서였다. '튼살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라는 의문을 갖기 시작한 박 대표는 나름의 연구 끝에 그 해답을 찾았다. 뱃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