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커머스 뷰티 플랫폼 왈라뷰가 독립 법인 ‘콘텐츠캐리어’로 출범한다. 세종텔레콤은 지난해 왈라뷰로 안정적 사업 기반을 확보한 커머스 사업부를 새 법인으로 세웠다. 콘텐츠캐리어(대표 김성훈‧김정태)는 ‘데이터 중심 콘텐츠 유통 전문 기업’을 지향한다.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급변하는 커머스 유통 산업에서 경쟁력을 높일 전략이다. 콘텐츠캐리어가 강조하는 ‘콘텐츠’는 이미지‧영상뿐 아니라 판매상품이나 결제수단 등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거래되는 온오프라인 자산 전체를 의미한다. 사업 목표는 중소기업의 제품‧서비스가 콘텐츠캐리어를 거쳐 소비자에게 의미 있게 도착하는 것으로 정했다. 사업 영역은 △ 마켓플레이스 ‘왈라뷰’ △ 숏폼 콘텐츠 제작‧유통 ‘스튜디오 컵누들’ △ 도심형 마이크로 풀필먼트 서비스 ‘왈라비’ △ 인플루언서‧SNS 마켓 판매 솔루션 ‘샵코왈라’ △ 아이오앤코코리아와 실시하는 글로벌 유통 등이다. 김성훈 콘텐츠캐리어 대표는 “대형 플랫폼사 중심으로 돌아가는 커머스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 중소기업과 1인 사업자가 탄탄히 성장하도록 차별화한 콘텐츠 유통망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왈라뷰가 물류 서비스인 왈라비 론칭을 기념해 신규 이용자를 모집한다. 이들에게 내년 3월까지 서비스 요금을 최대 15% 할인한다. 왈라비는 유통 대행 서비스다. 제품 입고부터 보관‧피킹‧포장‧배송 등을 일괄 지원한다. 주문정보를 창고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체계적인 배송과 재고 관리 등을 돕는다. 왈라비가 주로 취급하는 제품은 화장품‧생활용품‧식품‧소형가전 등이다. 택배상자 규격으로 가로‧세로‧높이 등 세 변의 합이 100cm 미만, 무게 10kg 미만이다. 중소형 제품 물류에 적합하다. V커머스 뷰티 플랫폼 왈라뷰는 8월 서울 강남구에 물류센터를 짓고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화장품과 PB 제품을 유통한 결과 교외 물류센터에 비해 배송시간이 단축되고 비용은 10% 절감했다. 이 회사는 서울 주요 지역에 도심형 물류창고를 짓고 신속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훈 세종텔레콤 왈라뷰 이사는 “중소 브랜드 판매자는 배송 경쟁력이 약하고 높은 물류비를 부담한다. 마이크로 풀필먼트 사업을 고도화해 고객사와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