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저성장 시대,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팔 것인지가 중요하다. 소비자 수는 줄고 지갑은 얇아진다. 소비자 요구는 다양해지고 제품 생명주기는 짧아진다. 급변하는 소비시장, RESET 전략이 필요하다. 유통 전문가들이 모여 2024년 새 판 짜기 비법을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늘(29일) 오후 2시 서울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024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선 올해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 등 주요 유통업계를 부문별 결산하고 내년 시장을 진단했다. 브랜드‧고객경험‧데이터 기반 D2C 강화 ‘글로벌 유통산업 트렌드 및 주요 이슈’ 발표에서 안태희 커니코리아 부사장은 수익성 기반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기간 반사이익을 얻었던 온라인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M&A 투자도 위축됐다. 내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이커머스의 저성장세가 예상된다. 2024년 글로벌 유통시장에서 오프라인 비중은 62%, 온라인은 38%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에 수익성 기반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 이는 △ 글로벌 확장 △ 신규 수익원 발굴 △ 생존을 위한 D2C 확보 △ PB 혁신 △ 전략적 리테일 테크 투자
중국인은 바르고, 일본인은 먹고, 미국인은 입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K-상품군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관광을 마치고 출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400명을 대상으로 3월 14일부터 4월 9일까지 설문을 실시했다. 선호하는 상품부터 쇼핑 만족도와 개선점 등을 살폈다.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상품군 가운데 화장품·향수는 2위로 나타났다. 1위는 의류·피혁류(30.8%)다. 식료품은 3위, 건강보조제는 4위, 한류상품은 5위를 차지했다. 최근 방한이 급증한 동남아·아시아 관광객은 화장품(38.5%)을 으뜸 지출품목으로 꼽았다. 이어 식료품(32.7%), 의류·피혁류(22.6%)에 지갑을 열었다. 반면 미주와 유럽 관광객은 의류·피혁류(각 39.6%)를 가장 많이 샀다고 응답했다. 중국인 관광객 75.8% 화장품·향수 구매 응답자 수 상위 3개국은 중국·미국·일본이다. 이들 관광객이 구매한 쇼핑 품목은 제각각 달랐다. 중국인 관광객의 75.8%는 화장품와 향수 지출이 가장 컸다. 미국인 관광객의 43.4%는 의류·피혁류를 선택했다. 일본인 관광객은 식료품(41.9%)과 화장품·향수(32.4%)를 샀다. 쇼핑 지출 규모는 평균
올 3분기 소매유통업의 경기전망지수(RBSI)가 전분기 대비 15p 하락한 84로 집계됐다. 엔데믹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살아나던 유통업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은 2010년 이래 코로나 충격(20.2Q -22p)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발표했다. 가파른 물가‧금리 상승과 자산가치 하락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도 소비여력이 축소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경기전망지수가 하락했다고 풀이했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백화점(97)‧대형마트(86)‧슈퍼마켓(51) 경기전망지수를 업태별로 살펴보면 편의점(96→103)은 기준치를 넘어섰다. 반면 △ 백화점(111→97) △ 대형마트(97→86) △ 슈퍼마켓(99→51) 등은 하락했다. 온라인쇼핑(96→88)은 두 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백화점(97)은 전반적인 체감경기 하락에도 선방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득수준이 높은 소비자
최근 ESG(환경 Environment·사회 Social·지배구조 Governance)가 기업경영의 핵심 가치로 떠올랐다. 기업들의 ESG 활동이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최근 국민 300명을 대상으로 ‘ESG 경영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했다. ESG 우수기업에 지갑 연다 88.3% 기업의 ESG 활동이 제품구매에 영향을 주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의 63%는 ‘그렇다’고 답했다. ‘ESG에 부정적인 기업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70.3%가 ‘그렇다’고 밝혔다. ‘친환경·사회공헌·근로자 우대 등 ESG 우수기업 제품은 경쟁사 동일제품 대비 추가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88.3%에 달했다. 이재혁 고려대 교수는 “ESG경영은 투자 유치와 매출 상승 효과는 물론 문제발생을 방지하는 리스크 관리 기능도 담당한다. SNS와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기업의 ESG 관련 이슈가 쉽게 공유되는 만큼 ESG 경영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절감‧기후변화 관심 둬야 기업이 잘 대응하지 못하는 ESG 분야는 △ 지배구조(41.3%)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내달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지하 2층)에서 ‘대한상의 제13회 경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경영콘서트는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안덕근 교수, 아산정책연구소 최강 부원장 등 국제통산전문가를 초청해 최근 일본의 무역제재와 한반도 정세 변화, 아직 끝나지 않은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 속 기업의 대응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영콘서트의 참여 대상은 수출 관련 기업 임직원 250명(선착순)이며, 참가비는 없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원CEO팀(02-6050-3422 김현민 차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과 일본의 경제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화장품 업계는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박영숙)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에서는 최근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기업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고 정확한 정보제공과 적절한 대응책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일본 수출규제 관련 중소기업 설명회’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일본 수출규제에 관심 있는 기업의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 특히 우리 정부는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른 충격 탓인지 설명회에 예상보다 많은 기업인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개최선언과 함께 박영숙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 일본 무역보복의 향방과 영향(이지평 LG경제연구원 상근자문위원) △ 일본 수출규제 제도 설명과 준비사항(김소윤 전략물자관리원 연구원)△ 일본 수출규제대응 정부지원시책(서장원 소재부품수급 대응지원센터 수석연구원)△ 일본 수출규제 관련 중고벤처기업부 대응 계획(김원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전략팀) 등의 주제발표와△
최근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한일 경제전쟁까지 벌어지면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新) 남방정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 남방정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1월 9일(현지시간)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공식 천명한 정책으로 아세안(ASEAN) 국가들과 상품 교역 중심에서 기술, 문화예술, 인적 교류협력 등을 통한 동반성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베트남에 이어 태국이 주요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태국은 ‘타일랜드(Thailand) 4.0 정책’을 펼치고 있어 우리의 신 남방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KOTRA(사장 권평오)에서는 아세안 경제규모 2위이자 최대 제조업 국가인 태국의 경제현황과 우리 기업의 진출전략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번에 개최된 태국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태국지역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의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세미나는 개최선언을 시작으로 ▲신남방정책 추진방향(김정희 신 남방정책특별위원회 산업기술협력 팀장) ▲태국의 경제현황과 전망(이재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
이경희 박사, 대형마트‧슈퍼마켓업계 결산·2019년 전망 무노력‧무경계‧무인화‧무현금‧무첨가. 이른바 ‘5-Free’가 2019년 유통업계를 이끌 주요 키워드로 부상했다. 내년에는 수고‧비용‧장벽‧낭비 등 각종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최소한의 본질에 집중, 편의‧효율‧건강 등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유통 트렌드가 확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경희 이마트유통산업연구소 박사는 오늘(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18년 유통시장 평가와 2019년 전망을 통해 ‘대형마트‧슈퍼마켓업계 결산·2019년 전망’을 제시했다. 5 Free 새해 유통 이슈는 '5 Free'다. 무노력은 AI 분석을 통한 맞춤형 상품 추천 음성 주문 등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쇼핑 수고를 제거한다는 현상으로 풀이했다. 무경계는 이종업태 간 융‧복합 매장을 통해 소비자가 여러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한다는 뜻이다. 이어 무인화는 사물인터넷‧안면인식 등 첨단 기술에 기반한 무인매장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추구하는 흐름을 일컫는다. 무현금은 모바일 페이‧신용카드 결제 등 무 현금 매장을 통해 정산 업무 간소화와 운영 효율화를 꾀하는 흐름이다. 마지막으로 무첨가는 화학물질‧GMO‧설탕
이종환 롯데면세점 기획부문장, 면세점업계 결산 및 2019년 전망 ‘불투명’. 2019년 면세시장에 대한 전망이다. 내년 사드 해소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4不 해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종환 롯데면세점 기획부문장은 오늘(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18년 유통시장 평가 및 2019년 전망에서 ‘면세점업계 결산 및 2019년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19년에는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정책 변화가 주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 정책 가운데 금지 또는 일부 허용하고 있는 △ 단체 관광 비자 발급 △ 온라인 한국 여행 상품 판매 △ 전세기 운항 △ 크루즈 입항 정책 등이 면세점 매출에 주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면세점 위협하는 해외직구 시장 해외직구를 선호하는 중국인이 늘면서 해외직구 시장이 면세업계의 최대 경쟁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근 고품질 정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해외 직구 용품이 중국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대도시에 사는 80허우가 해외직구의 주 구매층이며, 95허우는 한 달에 1회 이상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리리서치 등에 따
중국 중산층이 증가하면서 유아용 스킨케어와 남성 시장이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 4회 중·일 국제마케팅 세미나’에서 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장은 ‘최근 중국 화장품 및 생활용품 시장의 변화와 특징’에서 중국의 현재 트렌드에 대해 분석했다. 중국 1인당 GDP는 8천240불로 세계 69위 수준이며 북경, 상해, 천진 등 10개 1급 행정구역의 1인당 GDP는 1만 불을 상회한다. 천진의 경우 1인당 GDP는 2만 불 수준으로 한국의 2만 6천 불과 비슷한 수치다. 한국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실질 구매력을 감안하면 한국보다 구매력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보스톤컨설팅그룹은 2020년 중국의 민간 소비액은 6조 5천억 불로 현재 소비액 규모가 4조 2천 억 불에서, 무려 2조 3천 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레디트 스위스(Global Wealth Report)는 중국의 중산층 인구가 1억900만 명으로 미국의 9천200만 명 추월했다고 보고했다.(전 세계의 16.4% 비중) 중국 퍼스널 케어시장은 36조3억원으로 한국의 5배 규모(2012년 기준)를 형성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의 35%를 시장하는 거대 시장으로 연평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의 경우 드럭스토어가 건강 써포트로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비추어 볼때 국내 헬스&뷰티스토어의 경우에도 건강기능 강화에 맞설 수 있는 화장품의 경쟁력을 키워 나아가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 4회 국제마케팅 세미나’에서 일본 BOUS 컨설팅 조보지 유이치(Joboji Yuichi) 대표와 나가에 요시카츠(Nagae Yoshikazu) 전문 컨설턴트가 ‘일본 소매시장(드럭스토어 등)의 트렌드와 접근 노하우’에 대한 강연을 통해 제기된 것이다. 일본의 드럭스토어는 미용, 생활용품부터 일용품, 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과 합리적 가격, 편리성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며 성장했다. 현재 점포수와 매출 규모는 성장하고 있으나 경쟁격화로 성숙기를 맞고 있고 앞으로는 건강유지 사회 인프라로서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저출산 고령화 정책이 강화되면서 드럭스토어에 지역 의료화와 연계한 카운슬링, 지역 포괄적 의료 케어 등이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 드럭스토어는 △ 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호조세와 새정부 기대감이 작용한 덕분이다. 하반기 취업문도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더 넓어질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최근 전국 2천2백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조사를 실시한 결과 3분기 전국 경기전망지수는 2분기보다 5포인트 상승한 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준치(100) 아래지만 2015년 2분기(97) 이후 9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대한상의는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추경 편성 등으로 내수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수출 증가세 역시 기업체감경기 개선에 긍정적 영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출증가세에 비해 견고하지 못한 내수의 회복세와 가계부채 문제 등은 불안요인”이라며 “본격적인 경기회복세를 예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수출·내수기업 간 체감경기는 온도차를 보였다. 3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104를 기록해 기준치를 넘긴 반면, 내수부문 BSI는 92로서 기준치에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