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넘치는 리더들'을 겨냥한 가치 중심 브랜드 전략 실행 피부미용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뜨겁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0년 7300억 원에서 지난 해 1조 2808억 원까지 성장했다. 최근에는 그루밍족에 이어 ‘그루답터(groo-daptor)’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그루답터는 그루밍과 얼리 어답터를 합친 말로 적극적으로 자신을 관리하는 남성을 뜻한다. 남성 화장품 시장이 커지면서 편리함‧가성비 등에 치중하던 데서 벗어나 성분이나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는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알파브로스(대표 제이슨 표)가 ‘자신감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Confidence Begins Here)’를 주제로 내건 남성 스킨케어 브랜드 ‘알파브로스’를 론칭했다. ‘알파브로스’(ALPHABROS)는 그리스 문자의 첫 번째 글자로 최고‧리더라는 뜻을 지닌 알파(ALPHA)와 브라더(Brothers)의 줄임말 브로스(BROS)를 결합했다. ‘리더들의 집단’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자신감 넘치는 리더를 위한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다. 회사 관계자는 “남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자신감과 우정, 협력을 달성하게 돕는 것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
‘그루밍족’에서 ‘그루답터’로 대한민국 남성들이 진화하고 있다. 젊은 여성들이 모여 화장품 정보와 사용법을 공유하는 온라인 뷰티 카페에 남성 회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 그루답터(Groo-dopter)는 그루밍(Grooming)과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의 합성어로 남보다 한 발 앞서 트렌디한 화장품과 패션 신제품을 사용하는 등 외모 관리에 적극적인 남성을 의미한다. 국내 최대 뷰티 플랫폼 파우더룸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파우더룸(cafe.naver.com/cosmania)이 2008년 6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최근 9년간의 회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 회원 수가 2008년 6월 6천165명에서 2017년 6월 33만 6천499명으로 약54배 증가했다. 9년 동안 증가한 남성 회원 수는 33만334명으로 연평균 3만6천704명 꼴로 증가했다. 9년간 매일 101명씩의 남성들이 파우더룸 카페에 가입한 셈이다. 남성 회원 비중 9년만에 3배 증가…2015년 기점 증가세 두드러져 파우더룸의 남성 회원 수는 2008년부터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특히 20만 명 대를 돌파한2015년부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러한 흐름은 같은 기간 동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