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불거진 화장품기업 ‘오너 리스크’
김광석 (주)참존 회장이 회삿돈 수 백 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MBC 뉴스데스크가 오늘(15일) 보도해 화장품 업계가 또 다시 ‘오너 리스크’에 휩싸였다. MBC 뉴스데스크는 ‘회삿돈으로 헌금·아내 월급…“1인 회산데 어때”’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김광석 회장이 “교회 헌금을 내려고 수 십 억 원의 회삿돈을 빼냈고 가족들을 임원으로 등록해서 각종 비용처리를 해주는 방식을 이용”했으며 “검찰은 김광석 회장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현재 서울중앙지검은 김 회장이 회삿돈 400억여 원을 배임·횡령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으며 검찰이 확보한 자료에는 김 회장이 자신이 장로로 있던 소망교회(서울 강남)에 많게는 한 달에 수 억 원을 헌금으로 낸 것으로 돼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 1999년부터 19년 동안 교회에 낸 헌금만 37억 원인데 이 비용을 모두 회삿돈으로 충당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출근하지도 않은 아내에게 20여 년 동안 월급 등의 명목으로 22억 원을 지급하고 해외여행 등의 개인적인 비용을 법인카드로 처리, 이 중 일부가 국세청 조사에서 적발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