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K-뷰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일본의 화장품 시장은 한국 대기업도 쉽게 정착하지 못할 만큼 까다로운 시장으로 손꼽힌다. 일본 현지 소비자들의 자국 제품 선호도가 뚜렷하고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구매 패턴을 쉽게 바꾸지 않는 특성 때문이다. 이 가운데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해 한국 기업의 일본 뷰티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업체가 있다. 마스크팩 제품 전문 제조사 ㈜시온코스메틱(대표이사 신상윤)다. 일본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한국 제품으로 공략 마스크팩과 일반화장품, 의약외품을 제조하는 시온코스메틱은 일본 사이타마현 야시오시에 제조 공장을 두고 한국 화장품 기업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제조된 제품은 ‘메이드 인 재팬(made in Japan)’으로 원산지 표기돼 판매 중이다. 현지 공장을 통한 원산지 표기는 일본 뷰티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뷰티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화장품 브랜드들의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된다. 도쿄 신주쿠구에 연구실을 갖고 있어 파트너사가 개발한 제품을 제조하는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유리보다 더 유리같은’…기존 이중 용기 단점 기술로 극복 코팅·인쇄공정 불필요…·친환경·위조방지 기술도 새로운 기회 국내 화장품 산업의 성장·발전 이면에는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과 발전이 필연적이다. K-코스메틱·K-뷰티의 식지 않는 열풍의 뒤에도 단순히 완제품이 가져온 성과뿐만 아니라 원료·용기·패키지·디자인 등 관련 업종의 분투와 열정적인 기술개발이 존재하고 있다. 화장품 용기 전문제조기업의 강자 (주)정민(대표 홍사우) 역시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듣기에 모자람이 없다. 특히 (주)정민은 최근 독자 기술로 개발한 ‘투 톤 글라스’로 화장품 용기의 신기원 개막을 예고했다. 과연 ‘투 톤 글라스’의 기술적 완성도와 그 독창성, 그리고 이것이 가져올 화장품 용기의 새 장은 어떻게 열리게 될지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기존 이중용기 제조의 단점 극복에서 출발 ‘투 톤 글라스’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플라스틱 이중 용기를 유리보다 더 유리처럼 구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이해하기 쉽다. 투 톤 글라스의 개발 배경에는 기존 이중 화장품 용기 제조의 단점
CGMP·ISO통합 인증…中 의존도 낮추고 다변화 총력 지난 2000년 회사 설립 이후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무대에 대한 공략을 꾸준하게 진행해 온 (주)나우코스(대표 노향선)가 올해, 세계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해외시장을 두드리기 시작한 지 15년째를 맞았던 지난 2016년, (주)나우코스는 글로벌 수준의 화장품 전문제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초체력 다지기의 일환으로 추진해 왔던 ISO 22716 시스템 인증과 식약처 CGMP(기초·색조제품 전 공정)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안정적인 국내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채비를 갖췄다. 글로벌 스탠다드 확보,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주)나우코스가 획득한 ISO 22716은 화장품 제조·품질관리운영에 대한 국제 표준으로 임직원의 교육프로그램을 위시한 화장품 생산·소비자 만족을 위한 모든 공정(△ 제조 △ 원료·포장재·완제품 품질보증 프로세스 △ 고객 불만 △ 리콜 △ 변경관리 △ 내부 심사 △ 제반 문서관리 등)의 품질을 보증하는 필수적 시스템이며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관리 프로세스다. 올해를 ‘본격 성장의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