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구매와 대용량 제품이 11월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을 이끌었다. 올리브영이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직구템과 대용량 제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직구로 유명세를 탄 건강 위생용품 매출은 전월 동 기간 대비 5배 가까이 늘었다. 회사 측은 “연중 해외 직구 수요가 가장 높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겨냥해 제품을 준비했다. 직구로만 만나온 건강기능식품과 구강용품을 실속 있는 가격에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구강청결제 테라브레스와 독일 비타민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미네랄 등이 인기 제품 30위권 안에 들었다. 대용량 제품도 잘 팔렸다. 본품에 증정을 더한 기획 세트나 원 플러스 원 제품 50여개가 전체 인기 제품 100위권에 진입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가격 대비 용량을 따지는 가용비족이 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의 850mL 크기가 10위권에 올랐다. 테라브레스 오랄린스 패밀리 사이즈 1L와 ‘보타닉힐보 프로바이오덤 리페어 리프팅 크림’ 기획세트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합리적 가격의 제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해외 직구족을 겨냥한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 헬스케어 문화가 자리잡으며 구강용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나를 위한 소비에 집중하는 2030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기능성 구강제품이 인기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구강제품 매출이 두자릿수로 성장하는 추세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구강용품 매출은 연평균 30% 신장했다. 취급 품목 수는 2배 이상 늘었다. 프리미엄 치약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올리브영에서는 마비스‧루치펠로 등 수입산 치약 매출이 2018년에 비해 71% 증가했다. 프리미엄 치약은 100g당 1만 원 안팎의 가격에 판매된다. 2030의 ‘작은 사치’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센스있는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휴대용 구강청결용품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올리브영이 지난 3월 매출을 살핀 결과 구강청결제‧구강스프레이 등 휴대용 구강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개인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데다 마스크 착용에 따른 구취 제거제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올리브영은 3일부터 10일까지 8일 동안 ‘뷰티 스마일 캠페인’을 열고 구강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달 말까지 단계별 구강 관리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