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탄소제로 열풍이 불면서 비건 시장이 급성장했다. 비건(vegan)은 채식주의자(Vegetarian)에서 온 말이다. 비건 트렌드는 채식주의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체로 확산하는 추세다. 채식경제를 뜻하는 베지노믹스(Vegenomics)란 말도 생겼다. ‘무해함’을 중심에 둔 비건은 동물권‧환경권‧인권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화장품업계에서는 클린뷰티와 제로 웨이스트 열풍을 낳았다. 비건 시장이 커지면서 전문 박람회도 생겼다. ‘제7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학여울역 SETEC 제1‧2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화장품을 비롯해 식품‧패션‧생활용품 브랜드 약 800개가 참여했다. 150개사가 200 부스에서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그린 페스타’도 동시 개최했다. 친환경‧제로웨이스트‧업사이클링 브랜드가 부스를 꾸렸다.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할 탄소 절감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 제로 플라스틱 고체 화장품‧비누 전시 사회적기업 동구밭은 다양한 고체 샴푸와 고체 세제 등을 선보였다. 비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이 함께 만들었다. 공존의 가치를 녹여낸 저탄소 고체 화장품을 소개했다. 이든(idden)은 업사이클 뷰티
비건소사이어티코리아가 17일(금)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스티브 해먼 영국 비건소사이어티 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연다. 이번 강연은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7회 베지노믹스 비건 페스타’의 부대 행사로 마련했다. 스티브 해먼(Steve Hamon) 비건소사이어티 대표는 강연에서 글로벌 비거니즘 트렌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비거니즘이 정착된 영국‧유럽부터 급성장한 한국 비건 시장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비건소사이어티는 1944년 11월 영국에서 설립된 단체다. 세계 최초 비건 단체로 꼽힌다. 일반 채식주의자와 구분되는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해 비건(Vegan)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 비건소사이어티는 1990년 국제 비건 트레이트마크(Vegan Trademark)를 발표했다. 순수 비건 제품을 구분하는 객관적인 지표를 만들어 비건 인증제도를 확립했다. 현재 15가지 부문에 제품 약 6만 5천개가 비건 제품으로 등록됐다. 비건소사이어티코리아(대표 심형석)는 화장품‧식품 글로벌 인증 전문업체다. 하우스부띠끄를 함께 운영한다. 하우스부띠끄는 2015년부터 유럽 화장품 인증‧등록 제도인 CPNP 컨설팅을 실시했다. 3천개가 넘는 제품 인증‧등록을 전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