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뷰티시장 “안전하고 무해하게”
‘모든 벽은 문이다.’ 규제는 새로운 가능성을 만든다. 글로벌 화장품시장이 안전성과 효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ESG 경영과 친환경‧탄소중립‧클린뷰티 트렌드가 맞물리면서다. 지구와 소비자에게 무해한 화장품에 점수를 주는 움직임이다. 원료부터 제품까지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화장품 원료 보고와 효능 평가를 의무화하고, 나노‧플라스틱 표기 등을 확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글로벌 뷰티시장의 이같은 정책과 최신 흐름을 한 자리에서 조망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이 13일 개최한 ‘2022 바이오 코리아’의 ‘글로벌 화장품 정책‧제도 변화’ 컨퍼런스에서다. 이날 양지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뷰티화장품산업팀장은 ‘국내 화장품산업 현황 및 동향’을 발표했다. 양 팀장은 “2021년 화장품 수출액은 총 92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8% 성장했다. 무역수지는 총 72억 달러로 18% 신장했다.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을 지원하며 K뷰티를 미래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최신 중국 화장품 규제 동향(손성민 리이치24코리아 대표) △ EU 화장품 규정 및 CPNP 등록 절차(심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