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현지시각)까지 호주 퍼스 컨벤션&전시 센터에서 열린 제 36회 세계화장품학회 2026(IFSCC·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eties of Cosmetic Chemists)에서도 최근 K-화장품·뷰티 기업들의 선전과 성과를 입증하듯 주목할 만한 논문을 발표(구두·포스터)했다. 올해 주제는 ‘Solving the Sustainable Beauty Equation’(지속가능한 뷰티 방정식의 해법)으로 삼았다. 주요 K-화장품·뷰티 기업들의 발표 내용을 종합, 요약 정리한다. 코스맥스 최초 넘어 ‘최다’ 기록…글로벌 1위 기술 초격차 과시 구두 10건·포스터 22건 등 총 32건...기초·메이크업·선·헤어·향료 5개 분야 연단 장악 코스맥스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지난해 국내 업계 최초로 IFSCC 본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최다 건수의 구두발표를 진행, ‘최초’를 넘어 ‘최다’ 기록을 썼다. 구두발표 10건과 포스터 발표 22건 등 모두 32건의 연구 결과를 선보였다. 코스맥스는 올해 우수 응용 연구 톱10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4년 첫 참가 이후 올해까지 누적 105건의
(주)코스모코스(대표이사 이정훈)가 자외선 차단과 미백, 주름개선, 지속내수성을 갖춘 4중 기능성 선스틱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규 제형은 자외선 차단은 물론 미백과 주름개선 효과를 동시에 갖췄으며 차단 효과가 오래 유지되도록 지속내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 특히 코스모코스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자외선 A·B 차단지수와 지속내수성 평가 시험을 실시해 제품의 효능과 지속력을 검증했다. 내수성(Water Resistant)은 물속에서 40분, 지속내수성(Very Water Resistant)은 80분까지 자외선 차단 효과가 유지되는 것을 의미한다. 코스모코스는 이번 시험에서 지속내수성 기준을 만족시켜 제품에 ‘지속내수성’ 표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르면 물놀이를 할 때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오래 유지되는‘내수성’ 또는 ‘지속내수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내수성 제품은 약 1시간, 지속내수성 제품은 약 2시간 동안 물놀이를 한 뒤에도 자외선차단지수가 사용 전 대비 50% 이상 유지가 이뤄지는 제품을 말한다. 다만 지속내수성 제품이라 하더라도 장시간 물놀이를 이어갈 경우에는 약 2시간마다 다시 발라주는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 기업 코스맥스가 방대한 생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개발에 접목, 두피·모발 연구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나섰다. 코스맥스는 K-뷰티 수요가 헤어케어로 확산하는 흐름에 맞춰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을 ‘초개인화’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AI 기반 원형탈모 예측 모델 개발, 특허 출원 완료 이를 입증하듯 코스맥스는 최근 AI 기반 원형탈모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탈모 예측은 유전자 검사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등 생체 샘플을 직접 채취하는 침습 방식이 주를 이뤄 소비자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다. 코스맥스는 한국과 일본의 국가 건강검진 빅데이터 약 2천200만 건을 AI에 학습시켜 ‘비침습 원형탈모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AI 모델은 혈압과 간 수치 등 생리·의학 지표뿐만 아니라 인구통계·사회경제 지표를 포함한 33개 주요 변수를 종합 분석한다. 탈모 발생에 개인의 환경과 사회심리 요인 등이 복합 작용한다는 점에 착안, 라이프스타일까지 다각도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코스맥스는 맞춤형 뷰티 플랫폼 ‘바이닉’
에이피알이 ‘고주파 미세천공술 기반 두피 건강 개선과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 ‘파마슈틱스(Pharmaceutics)’에 게재했다. 이 회사 연구진은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X2’를 활용해 미녹시딜의 피부 전달력과 모발 재생 효과 등을 측정했다. 에어샷(Air Shot) 모드의 고주파 마이크로포레이션 기술이 두피 각질층에 미세한 전달 경로를 형성해 유효 성분의 흡수를 돕는다는 점을 입증했다. 미녹시딜을 두피에 바른 뒤 고주파 마이크로포레이션 기술을 적용한 결과 표피와 진피 침착량이 단독 도포 대비 최대 2.40배 증가했다. 안드로겐성 탈모 동물 모델에서도 모발 피복률‧길이‧굵기 등이 개선됐다. 에이피알은 고주파 마이크로포레이션의 안전성‧유효성을 추가 검증해 두피·모발 시장의 새 패러다임을 열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고주파 마이크로포레이션은 탈모 외용제의 전달 한계를 보완하는 기술이다. 두피 환경 개선부터 모발 건강 증진, 탈모 치료 분야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디”고 말했다.
LG생활건강 독자 NAD+ 전달 기술 ‘NAD Power24™’의 효능을 입증한 연구 논문이 세계 권위의 바이오공학 분야 학술지 ‘머티리얼스 투데이 바이오’(Materials Today Bio)에 게재돼 관련 업계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NAD+연구 성과가 해외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지수)급 저널에 소개되면서 LG생활건강의 글로벌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 LG생활건강은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류동렬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세포 노화 조절의 핵심 인자 NAD+의 피부 투과력과 전달력을 크게 높인 NAD Power24™를 개발하고 이를 피부에 도포했을 때의 피부 노화 개선 과정을 과학성에 기반해 규명했다. ‘이온 결합형 변형 리포좀’ 기술로 한계 극복 NAD+는 차세대 항노화 성분으로 각광받아 왔다. 다만 분자 구조의 특성상 피부 흡수가 어렵고 안정성이 떨어져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LG생활건강과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온 결합형 변형 리포좀’(Ion-Coupled Transfersome) 기술을 적용했다. NAD+를 전달체 내부에 담는 기존 방식 대신 전달
화장품·의약·바이오 소재 플랫폼 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한국콜마와 식물성 단백질 기반 캡슐레이션 피부 전달 시스템(DDS) 플랫폼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 2건을 공동 출원했다. 대봉엘에스는 가수분해 쌀 단백질(Hydrolyzed Rice Protein·HRP)을 활용, 외부 환경에 민감한 수용성 활성 성분의 안정성을 높이고 화장품 제형에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핵심은 HRP와 수용성 활성 성분 간 복합체 형성을 통해 활성 성분을 보호하고 화장품 처방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데 있다. 이 과정에서 대봉엘에스는 HRP 기반 복합체 제조공정과 원료 안정화 기술 개발을 주도했고 한국콜마는 복합체를 실제 화장품 제형에 적용해 처방 안정성과 제품 적용성을 공동 검증했다. 두 회사는 HRP 기반 복합체의 원료 설계 기술과 화장품 제형 적용 기술을 각각 특허로 권리화했다. 공동 출원한 특허는 △ ‘가수분해 쌀 단백질-수용성 물질 복합체·이의 제조방법’(특허출원 제10-2026-0109241호) △ ‘가수분해 쌀 단백질-수용성 물질 복합체를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특허출원 제10-2026
글로벌 화장품 ODM 전문 기업 코스맥스가 젤리 제형 제품군을 확대하고 지속력을 강화한 ‘안묻립’ 기술을 앞세워 여름 메이크업 시장 대공세를 펼친다. ‘젤리 코어’ 트렌드 반영, 제형 연구 고도화·라인업 다변화 코스맥스는 최근 패션·뷰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젤리 코어’(Jelly-core) 트렌드에 맞춰 관련 제형 연구를 고도화하고 제품 라인업 다변화를 전개 중이다. 젤리 특유의 투명하고 청량한 질감은 시각 효과를 높이고 수분감을 강조한 제형은 최근 확산하는 스킨케어링 메이크업(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결합)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는 배경에 기반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코스맥스 측은 “현재 립밤·하이드로겔 패치·미스트·클렌저·블러셔 등에 젤리 텍스처를 적용한 제품화를 완료했다. 선스틱을 포함한 선케어 제품군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젤리 제형 기술력은 글로벌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6월 ‘메이크업 인 파리 2026’에서 ‘워터 페인팅 젤리 블러셔’(Water Painting Jelly Blusher)로 ODM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해당 제품에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천연 유래 소재 ‘아가로스 겔(Agarose
마스크팩과 스킨케어 OEM·ODM 시장에서 제형 개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주)엘에스화장품(대표 이영호)이 클렌징 카테고리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독자 기술을 확보, 시장 지배력 강화를 본격 전개한다. (주)엘에스화장품은 최근 ‘고함량 오일을 함유한 투명 클렌징 조성물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등록을 마무리하고 상품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 고함량 오일 적용에도 투명도·제형 안정성 확보 성공 해당 기술의 핵심은 지방산 검화 타입의 폼 베이스에 오일을 안정성있게 포함시키면서도 투명한 겔 제형을 유지하는 데 있다. 즉 △ 지방산·오일·유화제를 먼저 혼합해 유상 혼합물을 제조하고 △ 별도로 중화제·보습제·용매를 혼합해 수상 혼합물을 제조한 뒤 △ 유상 혼합물에 수상 혼합물을 천천히 투입해 교반하는 공정을 적용한다. 이러한 공정을 통해 지방산의 검화 반응은 균일하게 진행이 이뤄지고 제형 내 상 분리가 억제됨으로써 투명도와 점도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당 조성물은 오일을 5~25 중량 %(중량 백분율) 범위로 포함하면서도 투명한 겔 상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허 자료에서는 오일 함량이 해당 범위에 있을 때 투명한 겔 상이 형
마스크팩과 스킨케어 OEM·ODM 시장에서 제형 개발 역량을 강화해온 (주)엘에스화장품(대표 이영호)이 클렌징 카테고리에서도 독자 기술 경쟁력을 확보, 커버리지 확대를 본격화한다. (주)엘에스화장품은 최근 ‘액정상 미세구조 기반 크림형 클렌징 폼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고 고보습·고안정성 클렌징 제품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라멜라·헥사고날 액정상 미세구조 적용한 크림형 클렌징 폼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크림형 클렌징 폼 제조 과정에서 지방산계 원료와 알칼리 수용액의 반응 조건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냉각·전단·숙성 공정을 단계별로 적용, 제형 내부에 라멜라·헥사고날 액정상 미세구조를 형성하는 기술이다. 특허의 정식 명칭은 ‘액정상 미세구조·저장 안정성을 갖는 크림형 비누의 제조방법과 이로부터 제조된 크림형 비누’. 감촉·저장 안정성·품질을 갖는 크림형 비누 제조방법에 관한 기술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기존 클렌징 폼은 세정력과 거품 형성에는 강점이 있지만 사용 후 피부 당김이나 건조감, 장기 보관 시 제형 안정성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존재한다. 이번 특허 기술은 제형 내부의 액정상 미세구조를 조절해 부드러운 사용감·보습감·외관 균일성·저장 안정
아모레퍼시픽이 AI 기반 피부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 얼굴 부위별 노화 패턴을 규명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관련 학계·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관련 연구는 지난 12일(현지 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피부생물물리학·영상학회(ISBS World Congress 2026)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AI-Driven Visual Skin Imaging Reveals Region-Specific Facial Aging Patterns in Korean Participants: Wrinkles and Hyperpigmentation’을 주제로 삼았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한국인 얼굴 이미지를 기반으로 얼굴 노화의 시작점과 확산 경로를 시각화해 ‘얼굴 노화 맵’(Facial Aging Map)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AI를 활용해 얼굴 이미지를 동일 기준으로 정렬하고 부위별 주름과 색소침착 정보를 추출해 하나의 표준화 얼굴 이미지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연령대별 얼굴 노화 패턴을 시각화, 분석에 성공한 것. 얼굴 전반 노화 공간 특성, 시각으로 확인 연구는 AI 기반 영상 분석과 표준화 얼굴 오버레이(Standardized-Face Com
피부에 잘 붙고 분해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젤 소재가 탄생했다. 카이스트 이해신 연구팀이 접착성을 강화한 해조류 하이드로겔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폴리페놀(Polyphenol)의 일종인 탄닌산(Tannic Acid)에 주목했다. 탄닌산을 활용해 해조류 유래 하이드로겔의 기계적 강도와 접착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선택한 하이드로겔 소재는 ‘카파-카라기난’이다. 카파-카라기난(κ-Carrageenan)은 우뭇가사리 등 붉은 해조류(홍조류)에서 추출한 천연 고분자다. 젤리나 소스의 점도를 높이거나 형태를 유지하는 데 쓰인다. 이번 연구에서는 차나 과일에 풍부한 탄닌산을 카파-카라기난과 결합했다. 카파-카라기난의 황산기가 탄닌산과 강하게 상호작용해 하이드로겔 구조가 강화됐다. 탄닌산을 첨가한 카파-카라기난 하이드로겔의 저장탄성률(Storage Modulus·젤의 단단함과 탄성을 나타내는 지표)은 약 1,632Pa로 나타났다. 이는 순수 카파-카라기난 하이드로겔(약 294Pa)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연구팀은 하이드로겔의 강도가 높아지면 외부 압력이나 변형에도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패치나 팩의 부착력이 강해진다.
한국콜마가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물질을 선택해 제거하는 항노화 화장품 소재를 개발했다. 제약 분야의 ‘표적 항암 치료’ 원리와 약물전달시스템(DDS·Drug Delivery System) 기술을 화장품에 적용해 ‘표적 제거 방식’으로 진화시킨 차세대 융합기술이다. 한국콜마는 전북대학교 고분자나노공학과 이동원 교수 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항산화 신소재 ‘TOT’(Tocopherol-Oxalate-Tocopherol)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이 소재를 스마트 리포좀 기술과 결합, 진피층까지 안정성에 기반해 전달하는 기술까지 구현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SCI급 국제 학술지 Molecules 2026년 4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개발한 TOT는 의약품의 표적 치료 기술을 화장품에 접목한 융합 신소재.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비타민 E(토코페롤) 분자 두 개를 특수 결합제 ‘퍼옥살레이트’(Per-Oxalate)로 연결한 구조로 설계했다. 피부 속 노화 원인 물질 과산화수소(H₂O₂)를 만나면 결합이 풀려 비타민 E가 방출되는 원리다. 한국콜마는 TOT 효능을 진피층에 안정성있게 전달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DDS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