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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사/기업정책

LG생활건강, 2분기 매출 1조6574억(3.3%↑)·상반기 누적 3조2340억(2.1%↓)

북미 매출, 사상 첫 中 매출 넘어서…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 성과 결실 ‘자평’

LG생활건강의 2분기 북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넘었다고 회사 측이 공식 발표했다.

 

LG생활건강은 “그 동안 추진해 온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전제하면서 “과학 연구를 기반으로 한 제품 경쟁력 차별화와 북미 중심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힘입어 단순 국가별 실적 변화를 넘어 성장 축을 중국에서 글로벌 핵심 시장으로 다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분기(이하 연결 기준) 경영실적 (잠정)발표(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를 통해 △ 매출은 1조6천574억 원 △ 영업이익은 1천2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87.5% 늘었다고 밝혔다. K-헤어케어의 대표 주자라고 할 닥터그루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글로벌 성장을 지속하면서 기능성 제품들을 중심으로 한 국내·외 육성 채널의 사업 호조에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2분기 북미 매출 2058억, 사상 첫 중국(1760억) 매출 넘어서

 

LG생활건강의 2분기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한 5천845억 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이중 북미 지역 매출은 2천58억 원으로 47.3% 늘었다. 반면 중국 매출은 5.0% 줄어든 1천760억 원. 북미 매출이 중국을 넘어선 것은 LG생활건강이 독립 법인으로 분할한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관세 환급도 일시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크게 개선한 모습. 독보성을 갖춘 R&D 기술을 적용한 혁신 제품들이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2026년 LG생활건강의 상반기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2.1% 감소한 3조2천340억 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2천106억 원이었다.

 

사업별 매출은 △ 뷰티(Beauty)가 1조5천895억 원으로 4.7% 감소 △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는 7천755억 원으로 2.1% 증가 △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는 0.8% 줄어든 8천6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뷰티와 HDB가 각각 33.6%, 4.8% 증가한 829억 원과 478억원을 올렸으나 리프레시먼트는 10.7% 하락한 799억 원에 그쳤다.

 

2026년 2분기 사업별 실적

뷰티 사업의 2분기 매출은 8천1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4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닥터그루트·유시몰·도미나스·VDL·힌스 등 주요 브랜드가 국내·외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꾸준히 성장하면서 전체 뷰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새 비전으로 제시한 ‘Science Driven Beauty & Wellness Company’(과학적 연구에 기반 뷰티·건강 기업) 기조에 따라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디지털 커머스와 H&B(헬스앤뷰티)스토어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채널을 전략 차원에서 육성한 움직임이 가시 성과로 나타났다는 분석을 내놨다.

 

브랜드별 활동을 살피면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더후(The Whoo)는 지난 4월 아시아인 6만 명의 피부 유전자 연구로 완성한 미백 안티에이징 라인 ‘3세대 천기단’을 출시하고 중국 상하이에서 셀럽(셀러브리티)들을 초청해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열었다.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LG 프라엘(Pra.L)은 지난 6월 고출력 LED 집광 기술로 멜라닌 색소를 공략해 강력한 토닝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미백 디바이스 ‘멜라빔 토닝’을 선보이며 고객층을 확대하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K-화장품·뷰티에 대한 관심이 두피&탈모 케어로 확대하면서 프리미엄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의 수요도 늘고 있다. 닥터그루트는 지난해 10월 북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데 이어 내달(8월)부터 미국 전역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다.

 

홈케어앤데일리뷰티 사업은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늘어난 3천776억 원의 매출에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223억 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코스트코 등 국내 육성 채널에서 일상 건강과 위생 고민을 해결하는 차별화 기능성 제품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자체 분석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차별화에 기초한 R&D 역량으로 출시한 트렌드 선도 제품들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과 핵심 채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과학 연구에 기반한 ‘인텔리전트 K-화장품·뷰티’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이날 이사회에서 2026년 중간배당을 주당 1천500원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중간배당은 다음달(8월) 14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같은 달 28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부터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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