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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원료’ 시점…“성분이 多해요”

‘2026 인-코스메틱스코리아’ 개최…350개사 효능·메커니즘 경쟁

 

맛집 사장이 새벽마다 시장에 가는 이유? 재료 때문이다. 좋은 재료를 남보다 빨리 확보하기 위해서다. 신선한 재료는 음식의 맛과 질을 결정한다. 화장품도 마찬가지다. 화장품 원료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재료다. 재료가 완제품의 품질을 결정한다.

 

글로벌 뷰티업계가 ‘좋은 원료’를 넘어 ‘과학으로 증명된 원료’ 경쟁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뷰티산업의 중심축이 완제품에서 원료로 이동하면서 바이오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접목한 고기능성 소재 개발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원료 전시회인 ‘2026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서는 글로벌 화장품 원료산업의 최신 동향이 제시됐다. 올해 행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① 고기능성 원료 경쟁 심화 ② 바이오·발효 기술 활용 혁신소재 증가 ③ 지속가능성과 성능의 결합 ④ 글로벌 공급망에서 K-뷰티 원료기업 위상 확대 등으로 나타났다.

 

 

‘2026 인-코스메틱스 코리아’(in-cosmetics Korea)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컨벤션&전시센터 C‧D‧E홀에서 열렸다. 원료기업과 임상기관 약 350개사가 부스를 열었다. 뷰티산업 종사자와 화장품 연구개발자, 글로벌 규제 전문가 등이 전시장을 방문해 정보와 트렌드를 교류했다.

 

K-뷰티는 완제품 중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료와 소재 분야까지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능성 원료와 차세대 제형 기술, 바이오 기반 소재, 지속가능한 원료 개발 트렌드를 집중 조명했다. 피부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고기능 활성원료(Active Ingredient)가 차세대 소재로 주목 받았다.

 

 

특히 글로벌 뷰티시장을 이끌 다중 유래 PDRN·펩타이드 등과 엑소좀, 발효 소재, 바이오 기반 원료 등이 공개됐다. 이들 원료는 피부 롱제비티를 중심으로 장벽 강화, 안티에이징, 진정, 미백 등 특화된 효능을 내세워 시선을 끌었다. 

 

원료의 타깃이 세포로 이동했다. 블루메이지의 타깃도 세포다. 이 회사는 당생물학과 세포생물학애 초점을 맞췄다. 유효 성분을 세포까지 전달하는 기술을 강조했다. 피부 장수과학을 위한 바이오 원료도 제안했다. 롱제비티를 세포 단위로 정밀하게 접근하며 차별성을 강화했다. 멀티 타켓 원료를 바탕으로 ‘세포 수준의 피부 장수 메커니즘’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원료의 △ 텔로미터 보호 △ 세포 간 커뮤니케이션 △ 세포 에너지 활성화 기능을 강조했다.

 

원료의 지속가능성도 진화했다. 단순히 원료의 ‘친환경’을 내세우던 과거와 달리, 지속가능성과 성능을 결합해 소구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업사이클링 원료와 바이오매스 기반 소재, 생분해성 원료, 친환경 추출 공법 등을 결합해 환경성과 제품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 기술이 제시됐다. ESG가 마케팅 수단을 넘어 원료 개발 전략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K-뷰티와 더불어 위상이 높아진 K-원료기업도 시선을 모았다. 해외 바이어들은 한국의 원료 기술과 소재 개발 역량에 관심을 보였다. K-원료기업은 글로벌 브랜드와 ODM·OEM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원료의 신규 공급망 확대와 공동 개발 기회를 모색했다.

 

 

세가지 특별존에선 차세대 기술을 소개했다. 이노베이션 존에서는 출시 8개월 미만의 원료와 제형을 전시했다. K-뷰티 존에선 바이오 원료와 트렌드를 알리는 세미나를 열었다. 올해 신설한 이너뷰티 존에선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

 

올해 인-코스메틱스코리아는 원료 전시에서 나아가 과학(Science)·혁신(Innovation)·트렌드(Trend)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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