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9 (일)

  • 흐림동두천 24.3℃
  • 구름많음강릉 23.4℃
  • 흐림서울 25.5℃
  • 구름많음대전 25.7℃
  • 흐림대구 26.2℃
  • 박무울산 25.8℃
  • 맑음광주 28.6℃
  • 박무부산 26.4℃
  • 구름많음고창 24.6℃
  • 구름많음제주 28.6℃
  • 흐림강화 22.6℃
  • 구름많음보은 23.8℃
  • 구름많음금산 25.5℃
  • 맑음강진군 27.7℃
  • 구름많음경주시 25.1℃
  • 맑음거제 26.8℃
기상청 제공

마케팅

Exihibition Report: K-화장품·뷰티, 아세안의 심장 태국을 두드리다

역대 최대 규모에 ‘코스모팩’ 신설…전 세계 20여 국가·800여 기업 참가
한국 115개 사 ‘역대 최고’…코이코, 52곳과 한국관 운영, 수출 상담 지원

‘2026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 방콕’ 화장품 전문지 공동 취재단

 

동남아시아 뷰티 산업의 최대 B2B 뷰티 전시회이자 아세안(ASEAN) 화장품·뷰티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라고 할 ‘2026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 방콕’(Cosmoprof CBE ASEAN Bangkok)이 태국 방콕 퀸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QSNCC)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 24일부터 오늘(26일)까지 3일간 이어가고 있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전시장을 2개 층으로 나눠 전시장 면적을 30,000㎡ 규모로 대폭 확장하고 화장품 제조·공급망 솔루션을 집대성한 ‘코스모팩’(Cosmopack) 섹션을 신설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아세안 뷰티 시장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완제품 중심 전시에서 벗어나 제조‧개발‧패키징 등 공급망 영역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뷰티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는 가운데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가 새로운 제조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는 아세안 뷰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 아세안 뷰티 허브로 자리매김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최대 규모의 화장품 시장을 자랑한다. 지리 상의 이점과 더불어 강력한 현지 브랜드, 수준 높은 OEM·ODM 역량을 갖춘 ‘아세안 시장 진출의 게이트웨이’로 평가받는다. 이 전시회는 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필수 관문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전시회는 전년 대비 약 30% 확대된 6개 홀에 30,000㎡ 규모로 조성했다. 전 세계 20여 국가·800여 곳의 기업과 2만3천명 이상의 글로벌 뷰티 전문가·바이어들이 집결했다. 글로벌 초청 바이어는 전년 대비 50% 늘어난 550명 이상이 방문한다.

 

전시장에서는 △ 스킨케어 △ 매이크업 △ 헤어케어 △ 네일 △ 웰니스 △ 원료 △ 패키징 △ OEM‧ODM 등 산업 전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했다. 아세안 진출을 모색하는 브랜드·제조사·유통업체·투자자 간 비즈니스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전체 한국 참가 업체가 모두 115곳에 달하며 K-화장품·뷰티의 위상을 드높였다.

(주)코이코(대표 조완수)가 주관한 한국관에는 52곳의 기업이 참가, 동남아시아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동남아 유일 코스모프로프 시리즈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 방콕은 동남아시아 유일의 코스모프로프 시리즈다. 지난 2025년(4회차)에는 21국가·650여 곳‧2천여 개 브랜드가 참가했었다.

 

당시 참관객 가운데 △ 30%는 유통‧도매‧수입업체 △ 18%는 제조사 △ 17%는 브랜드사의 구성비를 보였다. 올해는 이 같은 성장세에 더해 전시 공간을 2개 층·30,000㎡로 확대하고 참가 기업도 800여사로 늘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아세안 지역은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시장일 뿐 아니라 제조와 제품 개발 역량까지 갖춘 글로벌 뷰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올해 전시회는 브랜드-제조사-공급업체-바이어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글래스 스킨’ 열풍 넘어 맞춤형 시장으로

태국은 현재 아세안 국가 중 최대의 화장품 시장 규모를 보인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기능성 스킨케어와 천연‧비건 뷰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 드라마와 K-팝의 인기로 한국인의 맑은 피부를 닮고 싶어 하는 ‘글래스 스킨’(Glass Skin) 트렌드가 현지 메인스트림으로 안착하면서 한국 화장품은 현지 바이어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리미엄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K-화장품·뷰티, 115사 참가 ‘역대 최대’ 기록

 

K-화장품·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관에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할 115곳이 참가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KOTRA 한국관 운영기관 대한화장품협회가 올해 처음으로 10곳의 기업과 함께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한국관을 총괄 운영한 (주)코이코는 경쟁력있는 기술력을 갖춘 개별 참가사 43사, 대구테크노파크(4사)·제주경제통상진흥원(5사) 등 지역 거점 공동관이 함께 힘을 보태며 대한민국 뷰티 산업의 저력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주)코이코가 구성한 한국관에는 △ 링커스글로벌 △ 케이시크릿 △ 코이즈 △ 데이셀코스메틱 △ 은성글로벌 △ 미네랄바이오 △ 아발리코 △ 자빈드서울 △ 키키글로우 △ 기린화장품 등의 기업이 참가해 아세안 기후에 맞춘 혁신 선케어 제형과 고농축 안티에이징 앰플, 감각 넘치는 네일아트·살롱 케어 제품 등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현지 바이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국관에 참가한 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는 단순 브랜드 수출보다 현지 생산과 공동 개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태국은 아세안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어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다. 동남아 바이어들의 부스 방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고 말했다.

 

대한화장품협회, 아세안 협회와 협력 강화

 

대한화장품협회는 개막일(6월 24일) 전시회 현장에서 아세안 화장품협회(ACA)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아세안 화장품 산업의 교류 확대와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CA는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아세안 주요국의 화장품협회가 참여하는 지역 연합 단체이자 역내 화장품 산업 협력과 규제 조화를 주도하는 대표 단체이기도 하다.

 

간담회에는 한국 측에서 연재호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이지연 글로벌협력실 팀장이, 아세안 화장품협회(ACA) 측에선 켓마니 러트키차(Ketmanee Lertkitcha) 태국화장품협회 회장 겸 ACA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니야폰 아룬랏(Niyaporn Aroonrat)·타나콘 웽스리파나발(Thanakorn Weangsripanaval)·시아폰 폰푸신(Siwaporn Feungfoosin) ACA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 측은 간담회를 통해 각국의 화장품 산업 동향과 시장 환경을 공유하고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아세안 뷰티 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국가별 화장품 규제와 제도 변화·산업 정보 교류·화장품(뷰티) 전시회를 활용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 등 실질 협력 과제도 논의했다.

 

제조‧공급망 솔루션 ‘코스모팩’ 신설

올해 신설한 ‘코스모팩 CBE 아세안’ 섹션은 창의성과 기술이 결합된 화장품 공급망의 핵심을 조명했다.

 

코스모팩은 원료·제형 개발·OEM‧ODM·패키징·제조 설비 등 화장품 산업 가치사슬 전반을 다루는 전문 전시관. 전시장 내 ‘쇼 위딘 더 쇼’(Show within the Show) 형태를 취했다. 특히 전체 전시 면적 가운데 53%를 코스모팩이 차지해 완제품 중심의 코스모프로프 전시관(47%) 비중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는 아세안 시장의 무게중심이 소비에서 생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성있는 변화로 평가할 수 있다.

 

최첨단 원료와 혁신 소재, 지속가능한 패키징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뷰티 혁신을 견인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 브랜드들이 급변하는 소비자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다만 코스모팩 참가 업체 대부분은 중국·태국·대만 기업들이었고 관련 한국 기업은 거의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아세안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제조사들의 적극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로 참관객 눈길·발길 잡아

전시 기간 중 진행하는 부대행사는 많은 참관객들의 걸음을 붙잡았다.

 

글로벌 뷰티 전문가들이 모여 아세안 시장의 규제와 미래 트렌드를 논의하는 ‘코스모토크’(Cosmotalks) 세미나와 주최 측이 핵심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으로 내세운 ‘매치 앤 밋’(Match & Meet)을 통해 한국 참가사들은 현지 대형 유통 벤더들과의 일 대 일 상담을 전개하며 실질 계약 성사 가능성을 대폭 높였다.

 

뷰티스트림즈(BEAUTYSTREAMS) 황세진 한국 사업개발 이사는 코스모토크 프로그램 중 ‘경계를 넘어: 하이브리드 뷰티의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해 주목 받았다.

 

황세진 이사는 강연에서 “소비자들이 효능과 편리성, 그리고 더 큰 가치를 추구함에 따라 뷰티 카테고리들은 점점 더 융합되고 있다. 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케어·향수, 그리고 웰빙 제품들이 하나의 다기능 제품으로 통합돼 사용 루틴을 간소화하면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이코, K-화장품·뷰티 글로벌 진출 지원 앞장

한국관을 총괄 주관한 조완수 (주)코이코 대표는 “아세안 시장은 포스트 차이나 시대를 이끌 핵심 전략지”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화장품·뷰티 기업들이 제품 수출의 수준을 넘어 아세안 현지 생산 기지 확보·전략 차원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태국은 아세안 뷰티 마켓의 관문이자, 한번 진입하면 인근 국가로의 확장성이 무궁무진한 전략 요충지”라고 전제하고 “독창성을 갖춘 성분과 뛰어난 제형 기술력을 가진 우리나라 참가 기업들이 수출 계약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시회 종료 후에도 사후 바이어 매칭 등 전방위 서포트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