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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WGSN ‘2028년 뷰티성분 트렌드’ 발표

롱제비티·항노화·항당화·호르몬 성분 강세

소비자는 약속이 아닌 증거를 요구한다. 과학적인 근거, 확실한 사실, 분명한 결과. 2028년 뷰티업계가 지향해야할 점이다. 투명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효과를 근거로 설득해야 한다. 

 

이는 WGSN이 발표한 ‘2028년 뷰티성분 트렌드’에서 확인했다. 

 

‘2028년 뷰티성분 트렌드’는 6가지로 제시됐다. △ 센소리얼 : 감각을 위한 성분 △ 생체 모방 성분 △ 지속가능한 AI △ 건강을 지키는 영웅 : 장기적인 롱제비티 △ 일상적인 보호 포뮬러 : 회복력을 위한 레시피 △ 프로와 페이크 젬픽 : 변신 성분 등이다.

 

이들 트렌드의 배경으로는 △ 신뢰 회복 △ AI 일상화 △ 기후 변동성 △ 롱제비티 등을 꼽았다.

 

센소리얼 : 감각을 위한 성분

 

 

AI 시대, 인간은 감각의 회복을 필요로 한다. 몸과 감정을 다시 연결하는 성분을 개발할 시점이다.

감각 자체가 하나의 기능이 되는 시대가 시작된다. 뷰티제품은 감각 경험을 더 깊게 확장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WGSN은 촉감을 하나의 활성성분처럼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온열감, 터치, 질감 변화가 중시된다. 촉감은 신경계 관리도구로 진화한다. 신경과학에 기반한 진정, 긴장 완화 효과 성분이 주목 받는다. 감정과 피부를 동시에 관리하고,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성분이 뷰티업계에 도입될 전망이다. 고대치유법과 현대과학, 심리학을 결합한 뉴로 아로마틱 브랜드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WGSN은 약으로서의 자연에 시선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웰니스는 기술을 더하는 방향이 아닌, 자연의 본질로 돌아가는 흐름이 나타난다는 진단이다. 뷰티는 고대 웰니스와 민족식물학에서 영감을 얻고, 점토‧용암암‧흙 등 단일 성분에 주목한다. 복작합 바이오해킹에서 벗어나 직관적이고 근본적인 치유방식을 제안한다.

 

생체모방 성분

 

세포를 겨냥한 뷰티 성분이 증가한다. 롱제비티 성분이 진화하며 노화 촉진분자를 대체하거나, 분자를 복제해 피부개선을 유도하는 제품이 등장한다. 엑소좀‧리포좀‧리오좀 등 생체를 모방한 전달 시스템이 고도화된다.

 

WGSN은 프로테오글리칸(PROTEOGLYCAN) 엑소좀을 주목했다. 이 성분이 헤어케어 분야까지 확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린성분도 재정의했다. 클린은 무해성에서 나아가 신뢰‧안전‧투명성의 중요 기준으로 작용한다.

 

건강 지키는 영웅 : 장기적인 롱제비티

 

얼마나 오래 ‘건강하게’ 사느냐. 인류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문제는 호르몬이다. 틱톡에선 호르몬 관련 검색량이 급증했다. 최근 호르몬 모니터링 기술이 발전한하고 있다. 호르몬을 모방한 식물 추출물, 코르티솔 관리 성분이 각광 받는다.

 

재생은 스킨케어 분야의 최대 과제다. 노화 억제 성분과 표적기술이 동시에 발전한다. 세포 재생 성분, 후성유전학 기반 성분, 항산화‧항당화 성분이 증가한다.

 

WGSN 측은 “롱제비티 트렌드가 일반 건강관리에서 초특수건강관리로 전환된다. 노화에 대한 새 접근방식이 자리잡는다. 연령대별 화장품이 세분화하고 이에 맞는 성분시장이 열린다. 100세 시대 소비자가 뷰티‧웰니스 산업을 재구성한다”고 말했다.

 

일상적인 보호 포뮬러 : 회복력을 위한 레시피

 

일상 속에서 피부를 보호하려는 니즈가 커진다. 항산화제(Antioxidants)인 아스타잔틴, EGCG, 글루타치온, 레스페라트롤, 페놀산 등의 강세가 이어진다. 

 

열 노화 관리가 중시되며 다양한 쿨링 성분이 등장한다. 피부 열을 흡수한 뒤 방출하는 성분이 두피와 보디 제품까지 확장된다.

 

미국에선 자외선 차단 필터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외선차단제 규제가 현대화되며 25년만에 새로운 자외선차단 성분이 나올 움직임이다.

 

프로와 페이크 젬픽 : 변신 성분

 

 

페이크 젬픽(Fake-zempic)은 Ozempic(오젬픽)을 본뜬 가짜 제품이나 유사품을 가리킨다. 오젬픽은 당뇨 치료제인데 체중 감량 효과로 유명해졌다. 

 

WGSN은 오젬픽 페이스와 포-젬픽 두 가지를 성분 트렌드로 제안했다. 오젬픽 페이스(Ozempic face)는 Ozempic같은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를 복용, 체중이 빠르게 감소하며 나타나는 얼굴 변화 현상을 말한다.  포-젬픽(Faux-zempic)은 Ozempic 없이도 마치 오젬픽을 사용한 것처럼 체중이 급격히 줄어든 상태를 일컫는 신조어다.

 

문제는 급격한 체지방 감소 때문에 나타나는 피부 변화다. 얼굴 볼륨이 감소하고, 볼꺼짐 현상이 나타난 경우를 말한다. 얼굴이 홀쭉하거나 피곤해 보이고, 턱선·목 주변 피부가 처진다. 주름이나 팔자주름이 도드라져 보인다. 

 

 

칸타 조사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미국 소비자의 12%가 GLP-1을 복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GLP-1 섭취 후 신체와 정서 변화를 동시에 경험했다고 밝혔다.

 

맥킨지 조사에서는 GLP-1 복용자의 주요 관심사는 △ 피부 탄력 저하(82%) △ 피부 컨디션(51%) 

△ 얼굴 볼륨(48%) 등으로 나왔다. 

 

영국의 한 뷰티 브랜드는 GLP 복용자를 위한 전용 스킨케어 라인을 출시했다. 중국 브랜드 몬스터코드는 혈관 내피 성장 인자 VEGF-C로 만든 제품을 선보였다. 

 

WGSN 측은 "뷰티는 내·외면이 통합되는 구조로 진화하는 단게다. 전세대에 걸쳐 호르몬 조절, 세포복구 최적화 요구가 늘고 있다. 비약물 대체 솔루션과 보디 디톡스가 관심을 모으는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니즈를 얼마나 정교하게 충족하는가가 브랜드의 성패를 가른다. 투명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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