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와사비잎까지"…자연 품은 비건뷰티

  • 등록 2026.07.16 19: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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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2026 비건·클린뷰티페어’ 개최

 

“자연은 최고의 처방전이다.” 올해 비건·클린뷰티페어는 자연 회귀와 웰니스를 키워드로 내세웠다. ‘피부는 자연과 가까울 때 본연의 빛을 되찾는다’는 메시지가 전시장 곳곳에서 발견됐다.

 

자연주의 비건화장품부터 생분해 소재, 저자극 포뮬러, 한방 원료, 두피 케어와 홈스파 제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였다. 비건뷰티가 웰니스 트렌드와 결합하며 피부와 마음의 균형을 동시에 관리하는 제품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2026 비건·클린뷰티페어’가 오늘(16일)부터 18일(토)까지 3일 동안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올해 전시에는 비건 화장품과 이너뷰티‧식품‧패션 기업 163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부스를 열고 자연 친화적 제품‧기술과 지속가능 솔루션을 소개했다.

 

뷰티기업들은 친환경을 넘어 피부와 정신의 휴식과 치유를 추구하는 제품을 제안했다. 글로벌 웰니스 트렌드가 비건뷰티에 접목되며 지향점이 한층 넓어졌다는 평가다.

 

전시장에는 브로콜리‧와사비잎 등 색다른 식물 원료를 활용한 비건 화장품도 관심을 모았다.  프루블(fruble)은 브로콜리와 병풀 원물을 담은 스킨케어 제품을 알렸다. SNGR415(시니그린415)가 선택한 원료는 고추냉이 잎이다. 스마트팜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고추냉이 잎은 항산화력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두피·헤어 케어와 홈스파, 이너뷰티 제품이 증가했다. 홀리스틱 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 안팎을 함께 관리하는 제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는 '토털 웰니스'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풀바름(Pulbarum)은 한국 약용작물에 기반한 두피 브랜드로 산소거품을 활용한 트러블 해결책을 내놨다. 위시드(WSHD)는 두피 환경을 뿌리부터 재설계한다고 강조했다. 성장인자, 엑소좀, 펩타이드 복합체를 더해 두피케어 리추얼을 완성했다.  

 

제철 코어(Seasonal Core) 트렌드도 눈길을 끌었다. 시오리스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국내산 제철 원료를 사용하고, 수확한 원물을 곧바로 가공해 화장품을 생산하는 방식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계절에 맞는 원료를 가장 신선한 상태로 화장품에 담는다. 원료 수확부터 가공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해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비건‧클린뷰티 시장을 조망하는 세미나도 마련했다.

 

세미나 주제는 △ 해외 국가별 수출 인증 전략 세미나(팩토스퀘어 안성현 이사) △ 비건, 그 이상의 가치 : 화장품 원료가 만드는 차별화 전략(트리엔바이오 손의동 연구원장) △ 미국 MoCRA 및 EU CPNP 개요(리이치24시코리아 한진경 선임연구원) △ 성공적인 K-뷰티 글로벌 진출(EU PPWR 포장재 규제 분석 및 실무 가이드, TUV SUD 진홍인 차장, 한우주 PM) △ AI와 데이터로 읽는 글로벌 뷰티 시장-성분 트렌드부터 인플루언서 발굴까지(바이브컴퍼니 백경혜 이사) △ 미국‧유럽 틱톡‧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랜드와 GTM 전략(하우스 오브 마케터스 양준석 대표) △ 사업 방향성에 알맞은 제조업체 선택하는 노하우(물들임 김혜진 대표) △ 피부만 클린(Clean)하신가요? 마음부터 비건(Vegan)하세요(한국피부컨설팅센터 이현주 대표) 등이다.

 

주최 측은 “글로벌 비건·클린뷰티 시장이 커지고 있다. 비건뷰티산업은 친환경을 넘어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웰니스 영역으로 진화하는 단계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 건강은 물론 환경과 정신적 웰빙까지 아우르는 뷰티제품이 각광받는 추세다. 가치소비·웰니스 소비가 확산되면서 비건·클린뷰티 시장도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전시 참가사에게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7 비건·클린뷰티페어’는 5월 13일(목)부터 15일(토)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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