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화가 김민경, ‘제16회 약동하는 현대작가전’ 참가

  • 등록 2025.12.02 11:00:14
크게보기

일본 도쿄 국립신미술관서 ‘디톡스 아트’ 소개

 

색채화가 김민경이 12월 7일(일)까지 일본 도쿄 국립신미술관에서 ‘제16회 약동하는 현대작가전’을 개최한다.

 

‘제16회 약동하는 현대작가전’(Dynamic Contemporary Artist Exhibition)은 일본 미술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교류전이다. 매년 세계 각국에서 현대미술 작가를 초청해 전시회를 진행한다. 작가들의 창조적 실험정신과 조형적 혁신성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전시회에 공식 초청된 김민경 작가는 생동감 넘치는 색채회화 작품을 선보였다. 독창적인 구도와 색채 표현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모았다.

 

김민경 작가는 국내 대표 컬러리스트로 꼽힌다. 그의 작품은 빛의 반사에 따라 미세하게 변화는 컬러의 에너지를 담고 있다. 평면 회화를 넘어서는 입체적 깊이와 착시 효과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 ‘천상’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 전통색으로 완성했다. 다양한 컬러를 조합해 에너지, 행복, 기쁨, 용기, 힐링 메시지를 전달한다. 원색 에너지 컬러가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행복’은 앙리 마티스의 작품에서 출발했다. 명도와 채도를 동일 레벨로 유지하며 색감의 강렬함을 드러냈다. 레드, 블루, 옐로우, 그린 등 빛의 색감을 베이스 컬러로 사용했다.

 

‘우주’는 역동적인 힘을 전하는 디톡스아트다. 도형과 단어를 사용해 우주 속에서 빠져나가는 로드맵 모습을 표현했다. 작가는 수학적 규칙에 따른 컬러 배색으로 휴식과 이완 효과를 선사한다.

 

디톡스아트(Detox Art)는 김민경 작가의 작품세계를 대표하는 개념이다. 색채의 흐름을 통해 감정의 정화와 치유를 이끌어낸다. 작가는 힐링 에너지 컬러를 바탕으로 현대인을 치유하고 안정과 희망을 전달한다.

 

특히 김 작가는 시각적 충격이 아닌 ‘잔잔한 침투’의 방식을 선택했다. 넓은 면과 투명하게 중첩되는 레이어, 흐르는 듯한 붓 터치를 사용해서다. 이를 통해 동양적 명상성과 서양 색채심리학이 균형을 이루는 독보적 미학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김민경 작가의 보편적 감정 언어는 국제 무대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는 국내외 주요 아트페어와 전시에 초청되며 색채미학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민경 작가 외 일본에서 활동하는 이구하 작가, 김영미 작가, 강영희 작가, 이윤령 작가 등이 출품했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
























PC버전으로 보기

(주)케이비엠 | 서울특별시 마포구 방울내로 11길 23, 제202호(망원동, 두영빌딩) TEL : 02-338-8470 | FAX : 02-338-8471 | E-mail : kbm@cosmorning.com 발행일 : 2016.8.15 | 발행 · 편집인 : 김래수 | 등록번호 : 서울 다 50330 | 등록일자: 2016년 6월 22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52337 |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19년5월15일 사업자등록번호: 315-81-36409 | 개인정보관리 및 청소년보호책임자 : 허강우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