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이 2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GS칼텍스와 화장품 원료 공급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바바라 라베르노스(Barbara Lavernos) 연구기술 수석 부사장과 허세홍 GS칼텍스 대표가 참석했다.

로레알은 GS칼텍스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화장품을 만들 예정이다. 로레알의 지속가능성 계획과 GS칼텍스의 연구 생산력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GS칼텍스는 2019년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은 바이오매스를 개발했다. 또 미생물을 활용한 2,3-부탄다이올(2,3-BDO) 생산 공정을 완성했다. 2,3-부탄다이올은 자연계에 있는 인체친화적 천연 물질이다. 화장품 원료로 사용된다. 보습‧항염‧효능 물질의 분산력이 우수하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친환경 화장품 원료를 국내외에 공급한다. 자체 브랜드 그린다이올 등이 대표적이다.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부사장은 “녹색과학은 자연과 기술에 바탕을 뒀다. 로레알의 현재와 미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GS칼텍스와 지속가능한 뷰티 혁신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에 힘쓰는 로레알과 손 잡았다. 뷰티 경쟁력을 키우고 친환경 리더십을 강화할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로레알은 지속가능한 혁신을 펼친다. 미래를 위한 로레알(L'Oréal for the Future)을 출범하고 2030년까지 환경 보전 사업을 실시한다. 주요 사업은 ‘미래를 위한 로레알’ 프로그램의 녹색과학(Green Sciences) 등이다. 이 회사는 2030까지 바이오나 미네랄 등에서 천연성분의 95%를 추출할 계획이다. 2022년 기준 61%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