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표기 화장품 원료, 중국에 첫 등록

2022.02.17 11:44:52

남원시·수이케이, 리이치24시코리아 통해 ‘지리산어성초추출물-SU-1’ 완료

남원시(시장 이환주)로부터 우수화장품 원료제조 시설을 수탁 받아 운영하고 있는 (주)수이케이(대표 김경희, 정인수)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지명을 표시한 화장품 원료를 중국 화장품 원료 플랫폼에 등록했다.

 

남원시와 (주)수이케이는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하고 “중국 화장품 원료 등록 플랫폼에 일련의 등록 과정(안전성 정보 제출 등)을 거쳐 마무리, 원료코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주)수이케이 정지선 전무는 “지난 2019년부터 국내산 원물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를 연구개발을 하면서 수출 시 현지 등록을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며 “이번 중국 원료코드 등록을 진행하면서 국립공원 ‘지리산’으로 표기한 화장품 원료를 중국 화장품원료 정보 플랫폼에 정식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리산어성초추출물-SU-1’라는 품명으로 등록한 이 원료는 남원시 운봉읍에서 계약 재배하고 있는 어성초를 활용한 추출물 제품이다.

 

이번 등록은 (주)수이케이와 리이치24시코리아(주)(대표 손성민)가 MOU 체결을 통해 얻은 첫 협력 성과물로서도 의미가 있다.

 

손성민 대표는 “지리산어성초추출물-SU-1의 신속한 등록을 마칠 수 있었던 데는 (주)수이케이 담당자와 중국 현지 기술팀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히고 “국내 지명을 표기한 화장품 원료로는 첫 코드 신고를 마쳤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천연 원료의 등록 작업을 진행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5월부터는 중국으로 수출하는 화장품 정보에 원료 코드를 반드시 기재해야 하며 유예기간을 거쳐 안전성 정보가 미비하거나 코드 정보가 없는 원료의 경우에는 사용 금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번 등록에는 기업 간 긴밀한 협력뿐만 아니라 등록에 필요한 자료 준비 등에 신속하게 대응한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의 노력도 한 몫을 담당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에서는 남원시 소재를 활용하는 화장품 기업을 위해 원료개발·공급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중국 원료 등록을 계기로 남원산 화장품 원료·원물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는 (주)수이케이와 ‘천연물 화장품 원료 생산시설 위·수탁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산업을 위한 EFfCI(유럽화장품원료인증)을 획득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중국 원료 등록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탄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
















PC버전으로 보기

(주)케이비엠 | 서울특별시 마포구 방울내로 11길 23, 제202호(망원동, 두영빌딩) TEL : 02-338-8470 | FAX : 02-338-8471 | E-mail : kbm@cosmorning.com 발행일 : 2016.8.15 | 발행 · 편집인 : 김래수 | 등록번호 : 서울 다 50330 | 등록일자: 2016년 6월 22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52337 |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19년5월15일 사업자등록번호: 315-81-36409 | 개인정보관리 및 청소년보호책임자 : 허강우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

호텔앤레스토랑 뉴스레터 신청하기 일주일 그만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