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국가, 수입 화장품에 눈뜨다!

2020.04.20 17:47:47

무역협회 ‘신남방권 주요국 수입구조 분석’ 리포트
K-뷰티 중심 고급 소비재 급증…국가별 소비특성 주목해야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신남방권. 신남방권 11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2018년 5.2%로 세계 경제성장률 3%보다 2.2%p 높다.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의 경제성장률은 2010년부터 매년 5%를 웃돈다. 신남방권은 많은 인구와 높은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수입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특히 한국산 뷰티제품을 중심으로 한 고급소비재 수입이 급증하는 추세다.

 

 

한국무역협회는 ‘신남방권 주요국 수입구조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베트남‧인도‧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5개국의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소비재 시장을 조사했다.

 

 

베트남 한국산 뷰티제품을 중심으로 고급 소비재 시장 외형이 커졌다. 2018년 뷰티제품 수입액은 2억7천473억3천 달러다. 뷰티제품이 고급 소비재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9.7%에서 2018년 17.6%로 2.1%p 감소했다. 이 기간 뷰티제품의 연평균 수입 증가율은 8.9%다.

 

인도 2018년 수입한 뷰티제품은 5억5천148만6천 달러다. 전체 고급 소비재 가운데 9.8%를 점유한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뷰티제품 수입액 연평균 증가율은 12%를 기록했다. 인도의 소비재 수입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한국제품 점유율은 1%대에 그쳤다. 고급 소비재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제품 점유율은 2010년 0.6%에서 2018년 0.3%로 하락했다.

 

 

싱가포르 신남방국가 가운데 고급소비재 수입시장 규모가 가장 큰 국가다. 소비재 수입 중 47.4%가 고급 소비재다. 뷰티제품은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다. 특히 한국산 뷰티제품을 중심으로 고급 소비재 수입이 급증했다.

 

싱가포르의 2018년 뷰티제품 수입액은 41억1천147만 달러다. 전체 고급 소비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2%로 시계‧쥬얼리 다음으로 높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뷰티제품의 연평균 수입증가율은 12.6%로 다른 품목에 비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말레이시아 고급 소비재 수입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산 뷰티제품의 연평균 수입증가율도 상승세다. 2018년 뷰티제품 수입액은 7억5천306만 달러다. 여기서 한국 뷰티제품 수입 규모는 7천7백만 달러다. 뷰티제품 수입시장에서 한국제품 점유율은 2018년 10.3%로 2010년 대비 7.3% 상승했다.

 

 

태국 2018년 태국의 뷰티제품 수입액은 12억7천891만6천 달러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수입 증가율은 15%에 달한다. 뷰티제품이 2018년 한국산 고급 소비재 수입액 가운데 차지한 비중은 9.9%로 가장 높은 수치다.

 

조의윤 한국무역협회 전략시장연구실 연구원은 “최근 8년 간 고급 소비재 수입시장 규모는 인도가 세 배, 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가 두 배 이상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의 고급소비재 연평균 수입증가율은 15.4%로 주요국 대비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싱가포르는 소비재 수입 가운데 47%가 고급 소비재다. 신남방 주요국 중 고급 소비재 수입시장이 가장 큰 국가다”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신남방권은 우리 기업의 핵심시장이다. 급신장하는 고급소비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수입시장의 변화에 적합한 제품과 진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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