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찐’ 민감성 화장품 개발
“피부가 예민한 제가 쓸 수 있는, 자극 없는 화장품이 있을까요?”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대표 최경·이병만)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화장품 안전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검증 완료한 민감성 화장품’을 내놓는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원료부터 제형,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민감성 피부에 적합한 제품 개발 시스템을 구축, 이를 제품화해 하반기 중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에서 민감성 화장품을 표방하며 내놓은 제품은 최소 처방, 단일 성분 등 시장 트렌드에 맞춰 마케팅 관점에서 원료를 선정하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안전성에 대한 검증 역시 피부 자극 테스트나 여드름 유발 정도를 평가하는 ‘논-코메도제닉’ 테스트 등 일반 제품과 큰 차이를 찾기 어렵다. 코스맥스는 2년 전부터 ‘진짜’ 민감성 화장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수립, 원료 선정 단계서부터 기준을 강화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과 유럽 등 주요 지역·국가의 사용 금지·배합한도 설정 원료를 차단하고 검증된 원료만을 사용하는 ‘센서필터™’(SensiFilter™) 시스템을 개발한 것. 특히 원료의 물리·화학 구조를 분석해 알레르기 뿐만 아니라 독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Q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