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상 최대 실적’ VS ‘아모레-반전 발판 마련’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지난 1분기 동안 △ 매출 2조367억 원(7.4%) △ 영업이익 3천706억 원(11.0%) △ 당기순이익 2천588억 원(10.5%)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거뒀다.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은 같은 기간 △ 매출 1조3천875억 원(8.5%) △ 영업이익 1천977억 원(191.1%) △ 당기순이익 1천768억 원(86.5%)을 기록하면서 직전 분기의 부진을 딛고 반전 기회를 마련했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돼 국내외 시장 모두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했지만 뷰티·에이치디비·리프레시먼트 등 세 부문의 사업 모두 매출과 이익 성장을 실현하며 1분기 실적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근 3년 동안의 부진을 딛고 일단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직전 분기(2020년 4분기) 대비 매출은 10.0%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온라인 채널이 고성장 기조를 이어갔고 중국 시장이 성장세를 회복한 데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의 판매 호조가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을 줬다. 데일리 뷰티 등을 제외한 그룹 전체의 화장품 매출은 1조2천954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