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가져올 미래에 대해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단순히 보건·위생을 포함한 부문 만이 아니라 국가 간 힘의 균형과 국제질서의 변화에 대해 논의하며 전망하고 준비를 하는 모양새다. 경제·산업 부문으로만 좁혀서 보면 대한민국은 ‘화장품’이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아닐까 할 정도다.” 1분기 주요 화장품기업의 경영실적, 특히 매출 성장이 크게 둔화됐을 뿐만 아니라 이익 부문 역시 부진상황에 빠져 있음에도 최근 발표와 비공식 확인을 통해 타업종 기업의 화장품 업계 진출이 가히 ‘러시’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두고 한 화장품업계의 유력 인사의 논평이다. 더구나 지난 15년 가까운 기간 동안 멈출 줄 모르는 폭주기관차처럼 성장을 거듭해 온 부동의 투톱,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마저 지난 1분기 실적에 이어 2분기 실적의 부진이 분명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타업종 기업이 최근 들어 화장품 업계에 뛰어드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그 규모도 단순히 사업부 수준에서 그치는 정도가 아니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 크다. △ 타업종 기업의 화장품 진출 △ 화장품산업에 미칠 영향 △ 투톱 기업과 주요 화장품기업의 하반기 전략과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취재했다. 현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이사 회장 서경배)이 변화의 시기, 뉴노멀 시대를 맞아 전 세계 임직원이 함께 실천할 새 행동 원칙 ‘ABC 스피릿’을 선포하고 실천의지를 다짐했다. 지난 1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진행한 ‘ABC 스피릿 선포식’에서 서경배 회장은 온라인(유튜브) 생중계로 행사에 참가한 해외법인과 국내외 임직원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했다. 서 회장은 “무엇보다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변화의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랫동안 함께 고민해 온 이 다섯 가지 행동원칙은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누구와 함께 있든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일원으로서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지향점을 제시해 줄 것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행동이 되자”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선포식을 통해 밝힌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새로운 다섯 가지 행동 원칙은 △ 고객을 중심으로 행동한다(Customers first) △ 최초, 최고를 위해 끊임없이 시도한다(Be the first and the best) △ 열린 마음으로 협업한다(Collaborate with an open mind) △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Respect diff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