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글로벌 소비 시장에서 디지털의 일상화가 가속화 되면서 온라인(모바일) 소비자의 임팩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17년 소비트렌드 전망 세미나’에서 심영훈 칸타월드패널 부장은 ‘최근 온라인 소비트렌드 변화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유통의 현대화와 디지털의 일상화 정도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주요 선진국 보다 시장 경쟁 변화 속도와 강도에 있어 높은 위치를 기록하고 있다. 칸타월드패널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채널의 다변화로 구매액 규모에 있어 대형마트는 지난 3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온라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심 부장은 온라인의 시장의 강세는 구매자의 니즈를 충족한 결과로 동시에 앞으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소비자가 이동하는 현상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온라인 구매자 연령의 확대가 진행 중이며 모바일 커머스와 소셜 커머스의 진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다양화도 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동시에 지속되는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의 ‘뉴노멀 시대’에서 소극적인 소비트렌드가 지속될 전망으로 소규모 가구 중심으로 맞춤성과 편의성을 추구하는 ‘싱글
‘자존감 회복’이 다가오는 2017년 소비 패턴의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적·사회적 다양한 상황과 분야에서 ‘심각한 외상’을 입은 각 개인이 자존감 회복을 위한 보상적 소비심리가 강해지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소비활동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같은 예상과 전망은 지난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17년 소비트렌드 전망 세미나’에서 윤덕환 마크로밀 엠브레인 이사가 제시한 것으로 윤 이사는 특히 개인의 심리적 요소를 분석, 새해 소비 트렌드와 이에 따른 시장 변화를 내놨다. 개인·감정적 ‘지금의 만족감’ 윤 이사는 “혼자만의 활동 성향이 강해진 소비자들이 개인의 감정에 기반을 둔 즉각적 행복감과 만족감 추구가 오는 2017년의 소비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사회활동에서 의무적 역할에 대한 피로감으로부터 이탈하려는 개인이 급증하고 있고 상호간 연결은 돼 있지만 그 안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유형의 고독감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사회 전반에 나 홀로 활동이 증가하게 된 주된 이유가 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을 위한 위로·공감·배려에 대한 서비스와 마케팅 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나 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