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꽐라 되면 꽐라마쓰!”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유레카!” 욕조에서 반신욕을 하던 남자가 외쳤다. ‘그동안 왜 이런 마스크팩이 없었지?’ 싶었다. 이른바 해장 마스크팩인 ‘꽐라마쓰’의 태동기다. 남자는 궁금했다. 술 마신 뒤 속을 풀기 위해 해장은 하면서 피부는 왜 방치하는가. 마침 앞서 출시한 술이나 물에 타먹는 꽐라만시와 꿀라만시가 상종가를 치는 시점이었다. “피부에도 해장이 필요해요. 술에 들어있는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숙취의 원인이에요. 피부 염증을 유발하고 수분도 부족해지죠.” 남자는 피부 해장팩을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지난 해 7월부터 국내외 마스크팩을 조사했다. 제품을 밀도 있게 기획해 올 3월 선보였다. 셀럽과 인스타그래머들이 먼저 알아봤다. 연예인도 쓴다. 개그맨 정찬우‧김원효도 효과를 봤다. ‘인싸템’으로 부상했다. 입소문이 퍼졌다. 지난 15일 11번가에 단독 론칭했다. 판매 하루만에 마스크팩 부문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오는 23일부터 편의점 GS25에서도 판매한다. 남성 소비자를 잡기 위해서다. “여자는 물론 남자도 마스크팩을 썼으면 좋겠어요. 제가 써보니 정말 달라요. 숙취로 푸석한 얼굴에 물광이 흐르더라고요.” 남자는 개그맨이다. 지난 2005년 KBS 개그맨으로